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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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승' 염경엽 감독 "선수들 활발한 주루플레이로 경기 잘 풀어줬다"

기사입력 2023.08.13 22:00



(엑스포츠뉴스 잠실, 유준상 기자) LG 트윈스가 5연승과 함께 한 주를 마무리했다.

LG는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5차전에서 17-8로 승리하면서 주말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고, 61승2무35패를 마크했다.

선발투수 임찬규는 5이닝 11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5실점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에 힘입어 시즌 9승을 수확했다. 뒤이어 나온 백승현과 최동환은 각각 1이닝 무실점, ⅔이닝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네 번째 투수 이우찬이 ⅔이닝 2실점을 기록했지만, 다섯 번째 투수 이지강이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키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타선은 어느 한 명의 활약을 꼽기 어려울 정도로 타자들의 고른 활약이 빛났다. 우선 테이블세터를 꾸린 홍창기와 신민재는 각각 4타수 2안타 1타점 2볼넷 1도루 4득점, 6타수 3안타 2타점 2도루 2득점을 기록하면서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홍창기는 시즌 첫 홈런까지 쏘아 올렸다.

중심타선의 한 축을 책임진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은 홈런 1개 포함 3타수 3안타 4타점 2볼넷으로 맹활약했고, 오지환 대신 교체 출전한 정주현도 4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으로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이밖에 문보경과 박동원도 2안타 경기를 펼쳤고, 이재원은 3안타를 몰아치며 자신의 존재감을 나타냈다.



특히 경기 초반 더블스틸을 선보이는 등 LG는 이날 무려 5개의 도루를 기록하면서 내야를 휘젓고 다녔다. 올 시즌 LG의 팀 컬러인 '뛰는 야구'가 돋보인 하루였다.

경기 후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 초반 선수들이 활발한 주루플레이로 경기를 잘 풀어줬고, 오스틴-박동원-홍창기의 홈런까지 나왔다. 선수들이 빅볼과 주루를 이용해 득점을 올리는 재미있는 경기를 팬들에게 선물한 것 같다. 감독으로서 고맙게 생각하고 칭찬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염 감독은 "한 주동안 선수들 고생 많았고, 주말을 맞이해 많은 팬들이 찾아주셔서 팬들의 응원 덕분에 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다. 항상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LG는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5일부터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중 3연전을 치르고, 18일~20일에는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SSG 랜더스와 격돌한다.



사진=잠실, 고아라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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