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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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450홈런 대기록 수립+엘리아스 QS…SSG, NC 2-1 제압하고 '2연패 탈출'

기사입력 2023.08.10 00:08 / 기사수정 2023.08.10 01:13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가 전날 패배를 설욕하면서 2연패를 끊었다. '리빙 레전드' 최정은 450홈런 고지를 밟으면서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SSG는 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디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면서 53승1무40패가 됐다. 반면 NC의 성적은 49승1무44패.

SSG는 김강민(지명타자)-김성현(유격수)-강진성(1루수)-최정(3루수)-하재훈(좌익수)-오태곤(우익수)-최지훈(중견수)-안상현(2루수)-조형우(포수) 순으로 우타자 위주의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론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나섰다.

NC는 손아섭(우익수)-박민우(2루수)-박건우(지명타자)-제이슨 마틴(중견수)-권희동(좌익수)-윤형준(1루수)-최보성(3루수)-안중열(포수)-김주원(유격수)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안와골절 부산 이후 50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최성영이 선발 중책을 맡았다.



먼저 기회를 잡은 팀은 NC다. 손아섭의 볼넷과 박민우의 안타 이후 박건우의 중견수 뜬공 때 주자 2명이 모두 진루했고, 1사 2·3루에서 마틴의 1루수 땅볼 때 3루주자 손아섭이 홈을 밟았다. 스코어는 1-0.

그러나 권희동의 몸에 맞는 볼 이후 2사 1·3루에서 NC의 더블스틸 작전이 실패했다. 2루로 공을 뿌리지 못한 조형우가 홈으로 들어오던 박민우를 태그 아웃으로 잡아내면서 그대로 이닝이 마무리됐다.

침묵을 이어간 SSG가 갈증을 해소한 건 3회말이었다. 2사에서 좌전 안타를 친 김강민이 후속타자 김성현의 좌중간 2루타 때 홈까지 파고들면서 팀에 첫 득점을 안겼다.



1-1의 균형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주인공은 최정이었다. 4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볼카운트 2-1에서 최성영의 4구 체인지업을 통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솔로 아치를 그렸다. 시즌 21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450홈런.

최정은 이 홈런으로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467홈런)에 이어 KBO리그 역대 2번째 통산 450홈런을 달성했다. 올해 안으로 기록을 깨는 건 쉽지 않더라도 내년 중으로 최정이 이 감독을 뛰어넘고 이 부문 1위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최정의 홈런으로 승부를 뒤집은 SSG는 선발투수 엘리아스가 6이닝 2피안타 4사사구 3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고, 뒤이어 나온 불펜투수들이 무실점 릴레이로 경기를 끝냈다.



9회초 아웃카운트 3개를 책임진 마무리투수 서진용은 시즌 31세이브를 수확했다. SSG의 전신인 SK 와이번스 시절을 포함해 구단 프랜차이즈 단일 시즌 최다 세이브 신기록이 서서히 다가오는 중이다. 이 부문 1위는 2019년 하재훈의 36세이브다.

한편 피홈런 1개를 제외하면 무난한 복귀전을 치른 NC 선발 최성영은 4⅔이닝 5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2안타를 친 박민우를 제외하면 단 한 명의 타자도 안타를 때려지 못했다. NC로선 6회초 1사 만루 무득점, 7회초 무사 1루에서 손아섭의 1루수 땅볼 때 런다운에 걸려 아웃된 1루주자 김주원의 본헤드 플레이가 뼈아팠다.


사진=SSG 랜더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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