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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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3.0' 아티스트 거취 문제도 유연…써니 결별·백현 회사 설립 [종합]

기사입력 2023.08.08 16:5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SM엔터테인먼트가 소속 아티스트들의 거취 이슈에 유연해진 대응으로 긍정적인 변화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8일 소속 그룹 소녀시대 멤버 써니와의 전속계약 종료 사실을 공식화와 함께 "앞으로 써니가 걸어갈 새로운 길에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써니는 지난 2007년 소녀시대로 데뷔, SM과 16년 간 동행한 소속 아티스트다. 국내 2세대 대표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한 소녀시대는 지난해 데뷔 15주년 기념 앨범 발표 및 활동까지 펼칠 만큼 SM의 적극적인 지원이 뒷받침되어 왔다. 

써니에 앞서 티파니, 수영, 서현 등이 SM과 재계약을 하지 않고 다른 회사로 이적했던 바. 써니 역시 SM을 떠나 새로운 환경에서 자신의 길을 개척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어 다음 행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써니의 SM 재계약 불발에 따라 소녀시대 멤버 중 SM에 남은 멤버는 태연, 효연, 유리, 윤아 등 총 4명이다. 팀의 절반이 SM을 떠났지만 소녀시대로서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SM과도 꾸준히 교류하며 관계를 이어가고 있기에 팬들 역시 걱정보다는 응원을 보내는 분위기다. 

SM은 엑소 백현의 개인 회사 설립에 동의하며 소속 아티스트의 음악적 독립에도 적극적으로 서포트하는 모습이다. 그동안 소속 아티스트들은 SM만의 뚜렷한 음악적 색깔과 짜여진 계획 안에서 움직여왔던 바. 이제는 SM이라는 큰 울타리 안에 속한 아티스트를 넘어 제작자로 도약하는 이들을 존중하고 힘을 실어주겠다는 의도를 읽을 수 있다. 



백현 역시 라이브 방송을 통해 개인 회사 설립 배경에 대해 "좋은 안무가, 댄서들을 많이 양성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회사다. 아직 구체화되기 전이지만 좋은 취지로 좋은 결과물을 내기 위해 많은 연구와 시도를 하고 있다"라고 설명하며 자신의 소신과 철학을 내비쳤다.

더불어 개인 회사 설립 과정에서 "독단적인 결정"이 아니라 "SM이 긍정적인 반응으로 동의한 것"이라 밝히며 '갈등'에 대한 의혹을 일축했다. SM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가면서 개인 사업에 대한 목표를 이루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 팬들의 마음을 안심시켰다. 

SM은 올해 초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떠난 후 새 경영 전략인 '3.0 시대' 공표와 함께 여러 변화의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멀티 레이블 체제 설립부터 새로운 방식의 제작 체계 변화 등 다채로운 변화 속에서 소속 아티스트들의 거취 대응에 대한 유연해진 움직임으로 보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개선되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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