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03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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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큰일났다! 안세영+복식 이겼는데…심유진 0-2 충격패→우버컵 결승행 '노란불'

기사입력 2026.05.02 20:26 / 기사수정 2026.05.02 20:26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이 인도네시아와 예상 외 혈투를 벌이며 세계여자단체선수권(우버컵) 결승행에 노란불이 켜졌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2일(한국시간) 덴마크 호르센스에서 열린 2026 우버컵 준결승 인도네시아전서 상대로 안세영, 백하나-이소희 조의 승리로 2-0으로 앞섰으나 2단식서 심유진이 충격패를 당하며 2-1 추격을 허용했다.

남은 2복식과 3단식은 한국과 인도네시아 전력 차가 거의 없어 뒤집기 우려까지 불거지는 중이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출발부터 예상보다 험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 내내 압도적인 경기력을 이어왔고, 와르다니를 상대로도 9전 전승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

하지만 1게임은 전혀 쉽게 풀리지 않았다. 4연속 실점을 허용하는 등 흐름을 내줬고, 10-10에서 와르다니의 강한 공격에 밀려 10-11로 인터벌에 들어갔다. 우버컵 들어 안세영이 인터벌을 뒤진 채 맞은 건 처음이었다.

15점을 먼저 내준 점도 눈에 띄었다. 태국의 랏차녹 인타논에게 한 차례 허용했던 15실점을 이번에도 기록했다.

최근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2027시즌부터 15점 3세트제 도입을 확정한 가운데, 경기 초반 흔들리는 모습은 제도 변화와 맞물려 더욱 의미 있게 다가왔다.

다만 안세영은 역시 안세영이었다. 흔들린 뒤가 더 강했다. 16-15로 경기를 뒤집은 뒤 승부처 집중력을 끌어올렸고, 결국 21-19로 1게임을 따냈다.



1게임에서 진땀을 뺀 안세영은 2게임에서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 초반 7-3으로 치고 나간 뒤 9연속 득점으로 단숨에 16-3까지 달아났다. 와르다니가 추격 의지를 잃을 정도로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안세영은 20-5에서 날카로운 헤어핀으로 마지막 점수를 뽑아내며 21-5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39분 만의 완승이었다.

기세는 복식에서도 이어졌다. 세계랭킹 3위 백하나-이소희 조는 1복식에서 페브리아나 뒤푸지 쿠수마-아말리아 차하야 프라티위 조를 2-1로 꺾었다. 1시간 26분 혈투였다.

백하나-이소희 조는 1게임을 안정적으로 가져왔지만 2게임 막판 역전을 허용하며 경기를 길게 끌고 갔다. 3게임에서는 0-5로 끌려가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8-8 동점을 만든 뒤 5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뒤집었다.

이후 인도네시아 조의 추격을 뿌리치고 21-15로 끝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 16강전 패배도 설욕했다. 상대전적은 3승 1패가 됐다.

이날 안세영과 백하나-이소희 조가 연속으로 승리하면서 한국은 2승을 먼저 확보했다. 남은 2단식 심유진, 3단식 김가람, 2복식 정나은-김혜정 가운데 한 경기만 더 잡으면 결승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다.



그러나 심유진이 무너졌다.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2단식 주자로 나선 심유진은 위리야완을 상대로 초반 다소 고전했다. 11점에 먼저 도달하며 인터벌을 맞이했으나 무려 7연속 득점한 위리야완의 거센 추격에 역전을 허용했다.

2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먼저 게임포인트를 내줬고, 결국 19-21로 1게임을 패배로 마쳤다.

2게임 또한 실수를 연발하면서 흐름을 되찾지 못했다. 5-11로 크게 뒤진 채 인터벌을 맞이했고, 무려 18점까지 허용하며 패배를 눈앞에 뒀다.

후반 연속 득점으로 17-18까지 따라붙었으나 결국 19-21로 무너졌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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