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1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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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비밀의 여자' 이채영, 시력 잃고 치른 죗값…최윤영, 결혼 대신 유학行 [종합]

기사입력 2023.08.04 20:42 / 기사수정 2023.08.04 20:43

김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나연 기자) '비밀의 여자' 최윤영이 이선호와 결혼 대신 유학을 택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비밀의 여자' 마지막 회에서는 감옥에 있는 주애라(이채영 분)을 찾은 정겨울(최윤영)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감옥 신세를 지게 된 주애라를 찾은 정겨울은 "나 봐라. 비겁하게 피하지 말고"라며 "너의 그 잘못된 복수심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희생됐는지 알기나 하냐. 차라리 할아버님을 찾아가 따져 묻지 그랬냐. 그럼 너랑 나 이렇게 마주할 일은 없지 않겠냐. 그날 나더러 내 인생 살라고 한 말 왜 한 거냐"고 물었다.

이에 주애라는 "내가 너한테 한 짓, 내 존재, 네가 그런 거 다 잊고 네 삶을 살길 바라서"라고 답했다.

정겨울은 "넌 끝까지 이기적이고 비겁하다. 평생 속죄하면서 네 죗값 받아라. 시간이 지나서 네 모든 죗값을 받고 만약 내가 언젠가 널 용서할 때가 되면 그때 우리 사이 다시 생각해. 그때까지 넌 나한테 주애라일 뿐이다. 이 말 하러 온 거다. 그리고 오늘이 널 찾아오는 처음이자 마지막 날일 것"이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주애라는 이 모습을 보지 못했고 앞이 보이지 않는 듯 빈 자리를 멍하니 바라보다 교도관에게 "나갔냐"고 물으면서 오열했다.



이후 아버지 정현태(최재성)를 찾아 납골당으로 향한 정겨울은 "이제 주애라도 죗값을 치르게 됐으니 다 끝났다. 근데 어쩐지 마음이 후련하지가 않다. 아빠한테 그러면 안되는데 마음이 너무 아프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런가 하면 이날 남지석(박형준)은 잃어버린 자신의 기억을 되찾고 아내 서정혜(김희정)를 찾아갔다.

이 소식에 모두가 기뻐했지만 정겨울은 다른 선택을 내놓았다.

정겨울은 가족들 앞에서 "하늘이하고 둘이 유학을 갈까 한다. 지금 유진 씨 상황도 그렇고 하늘이가 여기 있다가 매스컴 등을 통해 그간의 일을 알게 된다면 많이 힘들어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정겨울은 서태양(이선호)과 따로 만나 "하늘이가 우리에 대해 모든 걸 이해할 수 있을 때 돌아오려고 한다. 그때까진 하늘이를 위해 여자가 아닌 엄마로서 살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 진심으로 태양 씨를 사랑했다. 그래서 우리가 함께한 모든 순간 영원히 간직할 거다"라고 덧붙였다.

정겨울이 유학을 가려 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던 서태양은 결국 정겨울을 이해하기로 했다.

떠나려는 정겨울에게 서태양은 "시간이 지나서, 한참 지나서 겨울 씨가 돌아온 뒤에 우리가 다시 마주치게 된다면 그때 처음 만난 사람처럼 다시 시작할 수 있겠냐"고 물었고 정겨울은 대답 없이 뒤를 돌았다.

그렇게 두 사람은 이별을 결정, 10년이 흘러 다시 마주했다.

정겨울은 가족들 몰래 10년 만에 한국으로 귀국했고 정영준(이은형)은 정겨울에게 서태양의 소식을 알렸다.

정겨울은 서태양을 발견하고 "서태양 선생님을 찾으러 왔다"며 반갑게 인사를 건네며 두 사람은 행복한 재회를 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김나연 기자 letter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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