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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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세 "입대설? 차기작 많아서…이미지 싸움이었던 '악귀'"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3.08.04 11:14 / 기사수정 2023.08.04 13:21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오정세가 '악귀' 종영 소감을 전하며 '입대설'을 언급했다.

4일 오전 오정세는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SBS '악귀'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악귀'(惡鬼)는 악귀에 씐 여자와 그 악귀를 볼 수 있는 남자가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 드라마. 

'악귀'의 최종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12%를 나타냈고, 전국 가구는 11.2%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14.5%까지 상승하며, 동시간대 및 토요 미니시리즈 1위를 굳건히 지키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극 중 오정세는 민속학 교수 염해상 역을 맡으며, 오랜 시간 악귀를 쫓는 인물의 서사를 완성도 높은 연기 내공으로 촘촘히 쌓으며 극의 중심을 단단하게 이끌었다.

특히 평소 해상의 건조한 말투부터 모두를 눈물 짓게 만든 한강 다리 위 섬세한 감정 연기는 캐릭터에 깊이감을 더하며 보는 이들이 그에게 더욱 빠지게 만들었다.

자신의 어머니를 죽인 악귀를 쫓으며 오직 귀신에만 몰두한 이성적인 인물을 그려내며 호평받기도 했다.



오정세는 염해상 역할에 대해 "처음에는 되게 힘들었다. 시간이 좀 걸렸다. 처음 대본을 받고 외로운 민속학자라는 글로만 봤을때는 매력없는 사람처럼 느껴지고 일상에서 만난다면 고리타분한 사람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했는데 은희 작가님 서사를 잘 쫓아가면 말미에는 잘 쫓아갈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이후에는 저만의 방식으로 해상을 만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전보다 웃음기를 뺀 캐릭터에 대해 "기존에 쌓아왔던 이미지와의 싸움이다. 여기서 뭘 더 해야지보다는 경건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김은희 작가를 믿고 작품에 임했다는 오정세는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잘 쫓아가고 잘 만난 것 같다. 저한테는 의미있는 작품이다"라고 전했다.

오정세는 '악귀' 이후, 다양한 차기작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 사이에서 '입대설'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오정세는 "뭉쳐져서 많아 보이는 것 같다. 작년 재작년 논의 중인 것도 있고"라며 "기본적으로 일년에 두 작품 정도는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사진=프레인TPC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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