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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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빈 12회 결승타' 두산, 연장 끝 한화 꺾고 5연패 후 2연승 [대전:스코어]

기사입력 2023.08.02 22:36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두산 베어스가 연장 12회 끝에 한화 이글스를 꺾고 5연패 후 2연승을 달성했다. 한화는 4연패 수렁에 빠졌다.

두산은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2연승과 함께 위닝시리즈를 확보, 시즌 전적 46승1무41패를 만들었다. 반면 한화는 37승4무47패로 4연패에 빠졌다.

두산이 3회초 먼저 점수를 냈다. 선두 박계범이 중전안타로 출루, 도루로 2루까지 진루한 뒤 곧바로 나온 김재호의 우전안타에 홈을 밟았다.

최원준 공략에 어려움을 겪던 한화는 4회말 홈런으로 균형을 맞췄다. 1사 주자 없는 상황, 채은성이 최원준의 초구 125km/h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그대로 넘겼다. 채은성이 시즌 12호 홈런. 이 홈런으로 1-1 동점이 되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이후 양 팀의 추가 득점이 없었다. 두산은 7회초 2사 주자 2・3루 에서 허경민이 포수 파울플라이로 고개를 숙였고, 8회초에는 장시환 상대 양의지 볼넷, 강승호 중전안타로 잡은 1사 1・2루 찬스에서 김재환과 박계범이 모두 삼진으로 돌아섰다.

8회말 한화 역시 정철원 상대 대타 이도윤의 우전안타, 박상언의 희생번트 후 정은원의 땅볼로 주자를 3루까지 보냈지만 김태연이 7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 기회를 놓쳤다.


결국 9회까지 균형이 깨지지 않았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두산이 시즌 9번째, 한화가 14번째 연장전. 10회와 11회에도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12회초, 두산이 11회부터 올라온 김범수 상대 김재호의 좌전안타와 김태근의 희생번트, 정수빈의 안타를 엮어 2-1 리드를 잡았다. 

이어 정수빈의 도루 후 허경민의 땅볼로 계속된 주자 3루에서는 양석환이 바뀐 투수 한승주 상대 좌전 적시타로 정수빈을 불러들였다. 또 양의지의 2루타에 양석환도 들어와 두산이 4-1로 한화를 따돌렸다. 반면 한화는 12회말에도 점수를 올리지 못하면서 두산의 승리로 길었던 경기가 끝이 났다.

두산 선발 최원준은 등 결림 증세로 5이닝 1실점을 하고 내려갔고, 이어 올라온 김명신(2이닝), 정철원(2이닝), 홍건희(1⅓이닝), 박치국(⅔이닝), 최승용(⅔이닝)이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묶고 팀 승리를 만들었다. 한화 선발 리카르도 산체스는 6이닝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으나 팀 패배로 그 빛이 바랬다.

사진=두산 베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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