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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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에서 압도' 인삼공사, 도로공사 3-0 제압하고 컵대회 첫 승

기사입력 2023.07.31 20:56 / 기사수정 2023.07.31 20:56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KGC인삼공사가 높이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뽐내면서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인삼공사는 31일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한국도로공사에 세트스코어 3-0(25-14 25-14 27-25) 승리를 거뒀다.

고의정이 양 팀 통틀어 최다인 15득점을 올렸고, 박은진과 이선우가 각각 10득점을 기록하면서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블로킹 4개를 포함해 9득점을 올린 정호영의 활약도 쏠쏠했다.




반면 도로공사는 홀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김세인(10득점)이 분전했지만, 무기력한 흐름 속에서 대회 첫 패배를 마주해야만 했다. 특히 블로킹 개수에서 2-11로 열세를 보이며 상대의 높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인삼공사는 초반부터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10-6에서 고의정과 이선우의 퀵오픈으로 6점 차까지 달아난 데 이어 17-12에서 서브에이스 1개를 곁들여 연속 3득점을 올리면서 먼저 20점 고지를 밟았다. 결국 리드를 지킨 인삼공사가 24-14에서 정호영의 블로킹으로 1세트를 매듭지었다.




2세트도 분위기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인삼공사는 9-6에서 임주은의 서브범실을 포함해 무려 연속 10득점으로 도로공사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도로공사는 전새얀을 앞세워 뒤늦게 추격에 시동을 걸었지만, 이미 벌어진 격차를 뒤집을 수는 없었다.

앞선 세트에 비해 3세트는 팽팽한 흐름으로 흘러갔다. 인삼공사가 22-18로 앞서고 있었지만, 도로공사가 내리 4점을 얻으면서 22-22 균형을 맞췄다. 23-23에서 이예솔의 오픈 공격과 김세인의 퀵오픈으로 점수는 24-24.




그러나 인삼공사는 두 차례의 듀스 접전 끝에 인삼공사의 거센 추격을 뿌리쳤다. 25-25에서 이예솔의 퀵오픈에 이어 정호영이 문정원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으로 차단하면서 경기를 끝냈다.

인삼공사와 도로공사는 하루 휴식을 취한 뒤 8월 2일 조별리그 A조 3차전을 소화한다. 오후 3시 30분부터 경기를 갖는 KGC인삼공사는 페퍼저축은행을 만나고, 한국도로공사는 현대건설과 오후 7시부터 경기를 치른다.

사진=구미,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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