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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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도 분노…장필순 반려견, 애견 호텔서 사망→업체 측 사과문 삭제 [종합]

기사입력 2023.07.30 19:26 / 기사수정 2023.07.30 19:29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가수 장필순의 반려견이 애견 호텔의 과실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업체 측은 사과문을 게재한 후 삭제해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30일 오후 장필순은 10년간 함께해온 반려견 까뮈와 이별하게 됐다고 밝혔다. 

장필순은 유기견이었던 까뮈를 떠올리며 "버려짐의 아픔이 있는 까뮈는 더 없이 해맑고 똑똑했지만 늘 분리불안을 안고있는 아픈 손가락이었다"라고 전했다.

최소한의 일정을 이어왔지만 지난해부터 공연이 있을 때 믿고 호텔링 맡길 곳을 알아보게 됐다며 "제가 없으면 불안해 보이던 까뮈는 특히 원장과 사택침대에서 함께 데리고자는 시스템인 스페셜 케어를 선택하곤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 24일 반려견 까뮈는 그날 아침 업체 측의 과실로 심한 탈수로 인한 열사병과 같은증세로 무지개다리를 건넜다고 밝혔다. 호텔링 업주 측의 늦은 연락으로 아픈 손가락 같았던 까뮈의 마지막조차 함께해주지 못했다고 전했다.



장필순은 "답답한 차 안에서 수 시간 동안 캔넬에 넣어진 채로 물 한 모금 마시지 못하고.. 두꺼운 솜 이불에 사면이 덮인 채 그 어두운 곳에서 목이 타고, 숨이 차고, 불안해하며, 고통스럽게, 그 엄청난 공포 속에서 애타게.. 애타게.. 저를 찾고, 또 찾았을 우리까뮈를 생각한다"며 반려견이 사망에 이르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믿고 맡긴 반려 견표 텔링, 유치원.. 이런시설에서.. 그것도 스페셜케어라는, 그곳에서 소중한 생명 까뮈를 죽음으로 몰아냈다"며 슬픔을 표했다.

끝으로 "실수라고 하기에는 받아들일 수 없다. 이제 까뮈는 없지않냐"며 분노했다.

이후 반려견 까뮈 장례를 진행하며 "헤어짐에대한 마음의 준비는 전혀 없었던 까뮈.. 가족이었던 반려동물을 떠나보내는것, 그절차나 과정조차 이곳은 마음을 아프게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어찌 보면 몇 집 건너 한 가구꼴이 반려견가정이 될 이때 이별을 위한 장례 장 하나 없어, 미안하고 아쉬운마음은 커질대로 커져간다"며 "화려하고 보여주기 위한 그런 사치가 아닌, 가족으로 함께한 반려동물에게 마지막 예의와 사랑을 전하는 나름의 방법일지도 모른다... 모든생명은 귀하디 귀하니까요..."라고 전해 먹먹함을 안겼다.

앞서 해당 업체는 사고가 있던 27일 운영하던 공식 계정에 '영업 중단'을 알리며 사과문을 게재한  바 있다.

업체 측은 "까뮈는 저희 장모님의 차 안 켄넬에 넣어 함께 횟집으로 이동했다"며 양가 가족이 만나는 자리기에 약속을 취소할 수 없어 반려견과 이동했다고 전했다.

호텔룸 안에 있는 걸 어려워 한 반려견에 보호자 허락 없이 차 속 켄넬 안에 방치했던 것. 처음 보호자가 물어봤을 때 횟집에 간 적이 없다고 거짓말 했다고 이실직고 하며,  '24시 상주 선생님'이라는 문구로 홍보했던 것과 달리 18시경부터 20시 50분까지 선생님이 호텔에 상주하지 않았다고도 덧붙였다.



이어 "사람이 없을 때는 켄넬에 아이를 두는 게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했다"면서 켄넬을 사용한 이유를 밝혔고 당일 저녁부터 새벽 5시경까지 에어컨으로 인해 거실 온도가 낮았다며, 에어컨을 꺼둔 후 까뮈가 불안해하지 않도록 사계절 용 이불을 켄넬 위에 덮어두었다고 설명했다. "얇은 이불을 덮어두어야했는데 새벽시간 잠결에 가까이 있는 이불을 덮어두었다. 죄송하다"고 전했다.

반려견은 7시 20분 경 의식이 희미한 상태가 파악됐고, 급히 떠난 병원에서는 열사병 진단을 받고 사망했다.

업주는 "사랑하는 거족을 잃게 된 보호자님께 깊이 사과드린다. 평생 죄책감 갖고 반성하고 속죄하겠다. 어떤 사죄로도 아이를 돌려드릴 수 없음에 너무 참담하고 죄송하다"며 보호자 의견에 따라 끝까지 책임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으나 해당 사과문과 SNS 계정은 현재 삭제 된 상태다.

장필순은 인터뷰를 통해 "한겨울 솜이불인데 그걸 까뮈가 다 물어뜯었다더라. 컨넬 안으로 잡아 당겨서, 답답하고 숨 막히니까"라고 당시 정황을 설명하며 분노했다.

네티즌들은 "이 더위 속에 방치하고 에어컨도 끄고 케이지에 이불 덮어놓고, 사람도 죽는다", "처음부터 끝까지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이다", "사과문이 무성의하다",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사고다. 잔인하다", "똑같이 인과응보 당할 것"이라며 해당 업체에 대해 분노와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사진=장필순, 온라인 커뮤니티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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