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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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손흥민은 월드클래스→과르디올라 "SON, 판타스틱...우리 상대로 많은 골 넣어"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3.07.29 19:20



(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정현 기자)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자신을 유독 괴롭힌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극찬했다.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마테오 코바치치가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 앞서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두 팀은 오는 30일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맞대결을 갖는다.

맨시티는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와 FA컵, 그리고 대망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유럽을 넘어 글로벌 빅클럽의 지위를 갖게 됐다.

2009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왕족 셰이크 만수르가 구단을 인수한 이후 프리미어리그 7회 우승을 차지하며 잉글랜드에서 빅6 지위를 얻었다. 뒤이어 맨시티는 유럽 챔피언으로 발돋움했다.

맨시티는 1976년 당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B팀과의 맞대결 이후 50여년 만에 한국 투어를 진행한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역시나 손흥민에 대해 경계심을 드러냈다.

그는 기자회견을 통해 "손흥민은 우리를 상대로 많은 골을 넣었다. 그는 환상적인 선수다. 한국에서 유럽까지 넘어와 많은 골을 넣으며 성공했다"라며 "그는 최고의 선수"라고 극찬했다. 

맨시티는 줄곧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고의 성적을 냈지만, 토트넘 홋스퍼 원정에서 이기지 못했다. 맨시티는 특히 손흥민에게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토트넘은 맨시티를 상대로 17경기 9승 1무 7패를 기록했고 특히 홈 9경기에서 7승 2패를 기록했다. 손흥민도 맨시티를 상대로 총 7골을 터뜨리며 사우샘프턴(12골), 레스터시티(10골), 웨스트햄(8골) 다음으로 프리미어리그 팀 상대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오죽하면 트레블보다 토트넘 원정 승리를 더 원했다. 그는 지난 5월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트레블에 성공할 경우 맨시티의 다음 목표는 목표일지 묻자, 과르디올라는 주저 없이 "토트넘 원정에서 득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진행자가 "가능하긴 해?"라고 되묻자, 그는 두 손을 모으며 "나 진짜 토트넘 이기고 싶다"라고 고개를 가로저었다. 



무엇보다 2승은 토트넘의 기존 홈구장이 아닌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신축 공사로 인해 토트넘이 임시로 사용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나왔다. 

즉, 이전 구장인 화이트 하트 레인, 그리고 새 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맨시티는 단 한 번도 원정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2016년 10월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치른 2016/17시즌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선 0-2 패, 그리고 경기장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으로 옮긴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에서도 0-2로 패했다. 

다음 시즌 9라운드 원정에서도 맨시티는 0-2로 패했고 2021/22시즌 1라운드엔 누누 산투 감독의 토트넘 감독 데뷔전에서 손흥민의 결승골로 0-1로 졌다. 이번 시즌 리그 22라운드 원정에서도 케인의 결승골로 0-1로 패했다.

리그에선 토트넘 원정에서 득점 없이 4연패 중이다. 여기에 2019년 4월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맞대결에서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손흥민에 한 방 얻어맞고 0-1로 진 적이 있다. 과르디올라가 두 손 모아 간절히 바랄 만하다. 



사진=AP,EPA/연합뉴스, 스카이스포츠 캡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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