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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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0년 차' 마마무→마마무+…걸그룹의 새로운 방향성 제시 [엑's 초점]

기사입력 2023.07.29 15:15 / 기사수정 2023.07.29 17:12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데뷔 10년 차를 맞은 그룹 마마무가 유닛 마마무+(마마무 플러스)로 걸그룹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다.

마마무는 다수의 히트곡을 보유한 K팝 최정상급 그룹이자 네 멤버 모두 솔로 아티스트로 성공한 유일무이한 그룹이다. 2014년 데뷔한 마마무는 통상 '마의 7년'이라고 불리는 K팝 아이돌의 징크스마저 마마무스럽게 깨뜨렸다. 따로 또 같이 활동을 이어가면서 영리하게 팬들과 만나고 있는 것. 이들은 올해 데뷔 첫 월드투어 'MAMAMOO WORLD TOUR 'MY CON''을 성료한 데 이어 오는 8월 솔라와 문별의 유닛인 마마무+로 또 한 번 팬들을 찾는다.

데뷔 이래 꾸준히 앨범을 내면서 새로운 음악 장르, 콘셉트에 도전한다는 점에서 이들의 행보는 많은 후배 그룹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이를 입증하듯 신예 걸그룹 하이키, 프림로즈 등이 롤모델로 마마무를 언급하기도 했다.



마마무는 데뷔 때부터 별났다. 탁월한 보컬과 퍼포먼스 실력은 기본이고 신인답지 않은 무대 장악력으로 일찌감치 '믿듣맘무'(믿고 듣는 마마무) 수식어를 꿰찼다. 각 무대마다 위트 있게 개사한 노랫말과 재기발랄한 애드리브로 무대를 찾아보는 재미가 있는 팀임을 각인시켰다.

걸그룹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 팀이라는 평가도 받는다. 틀에 박히지 않은 퍼포먼스부터 노랫말, 콘셉트까지 당시 가요계를 주름잡던 섹시나 애교, 청순이 아니더라도 성공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것.

신조어를 활용한 노래 제목 등 재치가 넘치는 음악 언어로 즐거움을 줬고, 이야깃거리의 폭도 넓었다. 마마무는 단순한 사랑 이야기를 넘어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할 줄 아는 솔직당당한 새로운 여성상을 제시했다. '포시즌 포컬러' 프로젝트를 통해서는 각 멤버를 대표하는 컬러와 사계절을 활용, 멤버 개개인으로서도 폭넓은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나아가 마마무+로는 콘셉츄얼한 변화까지 꾀했다. 1막 1장을 뜻하는 첫 싱글 앨범 'ACT 1, SCENE 1'으로 솔라와 문별은 다채로운 주제 안에 극과 극 매력을 담아냈다. 타이틀곡 'GGBB'와 선공개곡 '나쁜놈 (Chico malo)' 무대는 한국의 멋과 미가 녹아든 한 편의 연극을 보는 듯 변화무쌍했다. 극이라는 테마 아래 마마무가 가장 잘하는 촘촘한 스토리텔링의 유기성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내달 3일 발매되는 마마무+의 미니 1집 'TWO RABBITS'는 대중성과 팬들의 니즈,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멤버들의 확고한 의지를 담아냈다. 정식 앨범 발매 전 무려 5가지 버전의 티저 이미지를 차례로 공개하며 컴백 열기를 달군 가운데, 타이틀곡 '댕댕 (dangdang)'으로 보여줄 새로운 모습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사진=알비더블유(RBW)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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