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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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전 '퇴장 상황' 돌아본 서튼 감독…"선수 보호가 감독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

기사입력 2023.07.25 18:15



(엑스포츠뉴스 잠실, 유준상 기자) 크고 작은 변수 속에서 팀은 역전패를 당했다. 게다가 사령탑은 볼 판정 항의로 경기 도중 더그아웃을 떠나야 했다. 사령탑은 당시 어떤 생각을 갖고 있었을까.

롯데는 21~2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후반기 첫 3연전을 루징시리즈로 마감했다.

특히 롯데 입장에서는 시리즈 마지막 경기가 아쉬웠다. 이날 폭우로 인해 경기가 1시간 26분 동안 중단되는가 하면, 주심의 볼 판정에 불만을 나타낸 래리 서튼 롯데 감독과 키움 이용규는 퇴장 조치로 인해 경기를 끝까지 소화할 수 없었다. 

서튼 감독의 경우 5회초 무사 1·2루에서 투수교체를 하러 마운드에 방문했다가 이 과정에서 주심이었던 김선수 심판위원에 이의를 제기했고, 항의가 길어지면서 결국 심판진이 퇴장을 선언했다.

사령탑이 자리를 비운 뒤 선수들이 힘을 냈으나 우여곡절 끝에 재개된 경기에서는 롯데가 연장 10회초 송성문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6-7로 패배했다.



서튼 감독은 25일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앞서 "선수들이 1회부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싸웠고, 파이팅 있는 경기를 해서 그런 부분이 만족스럽다"며 "경기 중에 많은 일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마지막 아웃카운트까지 좋은 집중력을 갖고 경기를 했다"고 23일 키움전을 돌아봤다. 

이어 "이인복이 선발투수로서의 역할을 하려고 최대한 노력했고, 한 이닝에 4점을 뽑으면서 역전을 하고 동점에서도 전준우의 2점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며 선수들이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퇴장 상황에 대해서는 "감독으로서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가 선수를 보호하는 것이다. 토요일과 일요일 불규칙한 존이 있었고, 경기 외적으로도 메시지를 많이 받으면서 존이 불규칙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나도 직접 봤다"며 "그렇게 때문에 선수들과 팀을 위해서 나와서 싸워줬다"고 감독으로서의 책임감을 강조했다.

한편, 브랜든 와델을 상대하는 롯데는 윤동희(우익수)-니코 구드럼(3루수)-유강남(포수)-전준우(지명타자)-안치홍(2루수)-한동희(1루수)-노진혁(유격수)-신윤후(좌익수)-김민석(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나균안.

23일 키움전에서 선발로 나오지 않은 노진혁이 라인업에 복귀했다. 서튼 감독은 "몸 상태는 좋고, 23일에 경기에 나서지 않으면서 훈련량을 많이 가져갔다"며 "자신이 하려고 했던 부분에 있어서 많은 훈련을 했고, 이날 대타로 나와서 중요한 순간에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훈련하고 준비했던 게 오늘 경기 중에도 또 나왔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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