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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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퍼트보다 좋아" 극찬 또 극찬 "저런 애를 어디서 데려온거야?"

기사입력 2023.07.22 17:25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어느 정도 적응할 때라고 생각을 했는데…" NC 다이노스 에릭 페디가 무너지는 날이 과연 올까. 사령탑의 기대마저도 넘어선 그 이상의 모습이다.

강인권 감독이 이끄는 NC는 2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후반기 첫 경기에서 투타 조화를 앞세워 9-3 승리를 거뒀다.

이날 선발투수로 등판한 '에이스' 페디는 6⅔이닝 4피안타 1볼넷 8탈삼진 3실점으로 쾌투하며 시즌 13승을 달성했다. 7회말 실점을 허용하긴 했지만, 노시환, 채은성 등 한화를 대표하는 타자들의 타구가 모두 내야를 넘기지 못했다.

강인권 감독은 페디에 대해 "기복이 없는 것 같다. 워낙 뛰어난 기량을 가지고 있다. 또 스위퍼에 대한 생소함이 있는데, 지금은 어느 정도 타자들이 그래도 적응할 때라고 생각을 했는데 다른 구종까지 잘 갖춰져 있기 때문에 타자들이 조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하며 "커터, 투심에 체인지업까지 있다. 모든 장점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웃었다.

두산 베어스에서 함께했던 더스틴 니퍼트, 다니엘 리오스 등 리그 역사에서 최고로 평가받는 외국인 투수들과의 비교를 부탁하는 질문에도 "구종이나 기량 면에서는 페디 선수가 더 위에 있는 것 같다"고 극찬했다.

강 감독은 "니퍼트 선수는 제구 부분에 조금 어려움이 있었다. 초반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는데, 페디 선수는 벌써 적응력도 훨씬 좋은 것 같다. 페디 선수가 평가가 조금 높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상대팀 입장에서는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다. 한화 최원호 감독은 "페디를 공략하려면 다른 걸 완전히 버리고 하나만 쳐야 할 것 같은데, 그 하나를 치기가 어렵다. 스위퍼의 비중이 어느 정도인지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오히려 그걸 노려야 할 수도 있다. 투심과 커터는 노려도 치기가 쉽지 않겠더라"며 "저런 선수를 어디서 데리고 왔는지 모르겠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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