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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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희 "母 최진실에 많이 혼났겠죠"…외조모 갈등→학폭 변호사 등판 [엑's 초점]

기사입력 2023.07.14 13:3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고(故) 최진실 딸 최준희가 외조모에 고개를 숙인 가운데, 학교폭력 가해 사실이 재조명 되고 있다.

최준희는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를 통해 사과 영상을 게재했다.

안경과 마스크를 쓰고 등장한 최준희는 "일이 이렇게까지 될 줄 몰랐다. 사실 신고할 때까지만 해도, 경찰분이 오셔서 사건을 처리할 때까지만 해도 일이 이렇게 흘러갈 줄은 몰랐다"고 전했다.

앞서 최준희는 외할머니 정옥순 씨를 주거침입으로 신고했다. 정 씨는 손자 최환희(래퍼 지플랫)의 부탁을 받고 서울 서초동에 있는 아파트로 향해 최환희와 반려묘와 집안일을 봐주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최준희가 늦은 밤 집에 방문했다 할머니가 있는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고, 명의자가 아닌 정 씨는 새벽까지 조사를 받았다.

이어 최준희는 할머니가 경찰을 폭행하고 욕설을 했기에 체포된 것이라고 주장하며 대치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나 정 씨는 일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실랑이가 있었던 것 뿐, 경찰을 밀치거나 폭행한 일은 없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폭로를 이어갈수록 여론은 더욱 싸늘해졌다. 이에 최준희는 외조모와 관련된 영상, 문자 캡처 내역 등을 돌연 삭제했다. 이후 유튜브 채널로 사과, 해명에 나섰다.



최준희는 패륜이라는 대중의 반응에 "지금까지 한 행동들을 봐왔을때는 그렇게 보일 수 있다고 생각이 든다. 변명할 여지도 없는 것 같다"며 "할머니가 저 때문에 상처 받으시고 힘들어하시는 것에 대해서 제가 너무 섣부른 선택을 한 것 같아서 좀 마음이 많이 안 좋다"고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부모님을 언급하며 "많이 혼났겠죠. 저희 엄마 성격을 기억하니까. 아버지는 더 많이 혼냈을 것"이라며 "이번 일에 있어서도 엄마의 엄마니까 많이 마음 아파하실 것 같고 화낼 것 같다.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이에 누리꾼들은 "진심으로 뉘우치길", "할머니께 얼른 가서 사과드리고 반성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는가 하면, 보여주기식이라며 비판 목소리를 더하기도 했다.



특히 해당 영상에는 최준희의 학교폭력 사건을 담당했던 변호사라고 주장한 누리꾼이 등장해 이목을 모았다. 그는 "지켜보겠다. 가해에 대해 거짓을 얘기하여 2차가해를 한다면 좌시하지 않겠다. 피해자는 최근까지도 고통의 시간을 감내하고 있다"고 댓글을 남겼다.

그러면서 "진짜 궁금한데 사과도 제대로 안 한 학폭 가해자를 지금 인터뷰 하는 게 맞냐"고 질타했다.

앞서 최준희는 학교 폭력 가해 논란을 인정하고 사과한 바 있다.

최준희와 외조모와의 갈등을 갈등이라고 불러도 되는 것일까. 패륜이라는 비난에 더해 학교폭력 논란까지 재점화되고 있는 상황, 좋지 않은 일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것이 본인은 물론 다른 이들의 상처에도 덧을 낸다는 것을 알기를. 최준희의 반성이 진심이길 바란다.

사진=최준희, 유튜브 채널 캡처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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