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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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2년 뒤 MBC 퇴사? "가슴 한편에 사직서 갖고 다녀" (홈즈)[종합]

기사입력 2023.07.14 11:33 / 기사수정 2023.07.14 11:33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김대호 MBC 아나운서가 퇴사 후 인생을 궁금해했다.

13일 방송한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에서는 복팀의 ‘별채부록 7월호’가 의뢰인 가족의 선택을 받아 승리했다.

이날 아파트 탈출을 결심한 5인 가족이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1살, 3살, 5살 삼형제를 키우고 있다고 밝힌 부부는 자연을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해 아파트 탈출을 결심했다고 한다. 희망 지역은 김포골드라인 양촌역까지 자차 1시간 이내의 경기도 파주시와 인천시 강화를 바랐으며, 방 3개, 화장실 2개 이상을 희망했다.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마당 또는 야외 공간을 바랐다.

복팀에서는 배우 임형준과 송영규가 출격했다. 첫 번째 매물은 인천시 강화군 양도면의 ‘달빛 통 창가에서♪’였다. 양촌역까지 자차 35분 소요되는 곳으로 아름다운 조경이 인상적인 단독주택이었다. 통창으로 둘러싸인 거실과 주방은 높은 층고로 개방감까지 더했으며, 2층에는 넓은 방들과 아이들을 위한 놀이방이 있었다.

두 번째 매물은 인천시 강화군 강화읍의 ‘별채부록 7월호’였다. 2022년 준공된 단층 주택으로 본채와 별채가 있었으며, 중정형 ‘ㄷ’자 구조의 집이었다. 마당 한편에는 프라이빗 월풀 욕조가 있었으며, 집 안 어디서든 내 집 마당을 감상할 수 있었다. 별채 역시 넓은 거실과 주방이 있었으며, 창을 품은 다락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었다.



덕팀에서는 가수 겸 배우 박정아와 김숙이 출격했다.

첫 번째 매물은 파주시 상지석동의 ‘애프터 선(son)셋 하우스’였다. 김포 양촌역까지는 자차로 50분이 소요됐지만, 운정 신도시의 다양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곳이었다. 다세대 주택의 탑층 매물로 넓은 방 5개와 알파 룸까지 갖추고 있었다. 무엇보다 2층 야외 베란다에서는 탁 트인 뷰를 바라보며 선셋을 즐길 수 있었다.

두 번째 매물은 파주시 야당동에 위치한 ‘야호! 마당이당!’이었다. 운정 신도시와 일산 탄현동이 맞닿은 동네로 인근에 마트와 병원, 다수의 학교가 있었다.

아담하지만 실속 있는 마당이 있는 단독주택으로 1층에는 화이트&그린톤의 주방, 2층에는 널찍한 거실과 방이 있었다. 3층에는 아이들을 위한 넓은 복층 다락방이 있었다.

복팀은 ‘별채부록 7월호’를 최종 매물로 선택했으며, 덕팀은 ‘애프터 선(son)셋 하우스’를 최종 매물로 택했다.

의뢰인 가족은 복팀의 ‘별채부록 7월호’를 골랐다. 아이들이 놀기 좋은 중정 형태의 마당과 매력적인 별채 그리고 정원에 있는 월풀 욕조가 마음에 든다고 밝혔다. 복팀은 72승을 기록했다.

그런가하면, ‘집 보러 왔는대호’ 코너에서는 김대호 아나운서  충청남도 금산군에 위치한 ‘골목 끝 빨간 집’을 대리 임장했다.

집주인이 퇴사 후, 목수로 직업을 바꾼 뒤 6개월 동안 반 셀프 리모델링한 집으로 한옥과 양옥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 집이었다.



김대호는 집주인 박소연 씨에게 "이때까지 뵀던 분들 중 제일 젊다"라고 했다. 이대호보다 2살 많은 집주인에게 "누나라고 불러도 되냐"라고 물었다. 집주인은 "편하게 누님이라고 불러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대호는 전에는 무슨 일을 했냐며 궁금해했다. 집주인은 "그냥 일반 회사 다녔다"라고 이야기했다.

집주인은 "야근이나 여러 스트레스가 너무 많았다. '일주일에 이틀, 저녁 시간에는 날 건드리지 말라'하고 목공 학원을 등록했다. 회사에서 내 건 없는데 가구는 만들면 내 것이다. 손노동의 가치가 너무 좋은 거다"라고 말했다.

'골목 끝 빨간 집'에 대해서는 "마을 맨 끝 집이기도 했고 주변에 이웃분들이 있지만 내가 원하지 않을 때는 누구도 만날 수 없다. 퇴사 후 목수로 제2의 인생으로 바꾸는 것이어서 자발적 고립을 하면서 생각을 하려고 이 집에 들어왔다"라고 설명했다.

김대호는 스튜디오에서 "직장 생활하면서 제2의 인생을 꿈꾸기 쉽지 않다. 과감하게 실행하고 결과를 내는 걸 보면 정말 대단하다"라고 말했다.

김대호는 집주인에게 "누님 이야기를 듣다 보니 마치 2년 후의 날 보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집주인이 "퇴사하니 어떠냐고 물어보더라"라고 하자 궁금한 표정으로 대답을 기다렸다. 그러다가도 "아, 내가 (퇴사)하겠다는 게 아니라"라며 당황했다.

MC들이 수상해하자 김대호는 "모든 직장인들이 가슴 한편에 사직서를 갖고 다닌다. 그래서 대신 물어본 것"이라고 해명했다.

아토피와 비염을 앓고 있는 집주인은 주방과 욕실을 친환경적인 유럽 미장으로 마감했다. 서까래와 천연 벌통, 뒷마당 우물 등 한국의 미를 살린 전통 인테리어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김대호 아나운서가 마당에 있는 작은 옥수수밭을 소개하고, 짓궂은 모습으로 옛날 자전거를 체험하는 장면은 시청률 4.3%로 최고의 1분(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 기준)을 기록했다.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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