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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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엄빠' 유소연, 산후 우울증 고백…전문의 "둘째 OK" [종합]

기사입력 2023.07.06 17:20

김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나연 기자) '고딩엄빠' 유소연이 산후 우울증을 고백했다.

5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이하 '고딩엄빠3')에서는 크리에이터 임라라가 게스트로 함께한 가운데 26개월 된 딸을 키우는 '청소년 부모' 유소연과 심형규가 출연했다.

이날 공개된 재연 영상에서는 2022년 1월 협의 이혼서를 작성하는 유소연과 심형규 모습이 공개됐다. 이를 본 박미선은 "분위기가 왜 이러냐. 왜 시작부터 이혼이냐. 어쩌다 저런 상황이 됐냐"라며 안타까워 했다.

이어 재연 속 주인공 유소연이 등장했고 그는 “하루하루가 행복이 아닌 지옥인 것 같고 지금은 이혼만이 답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스터디에서 만난 남성과 연애를 시작했고 임신까지 하게 된 유소연은 출산 한 달 후 자신의 머리를 벽에 박는 행동을 했다.

이에 대해 유소연은 "출산 후에 집에서 아기만 보다 보니까 말 그대로 감정이 주체가 안 돼서 화가 머리 끝까지 나는데 이걸 어떻게 추스려야 되는지 몰라서 제 몸을 막 때렸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러한 유소연의 행동에 놀란 남편 심형규는 그를 홀로 둔 채 다시 나와버렸다. 이를 본 조영은 심리상담사는 "지금 도와줘야 될 것 같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후 스튜디오에 등장한 유소연은 "아이 아빠하고 협의이혼 합의서를 작성하고 바로 법원에 가서 제출했다"고 밝혔다. 

유소연은 "그때 당시의 결정은 후회 안 하는 것 같다. 왜냐하면 주말 부부였을 때는 되게 외롭고, 답답하고. 집이라는 공간이 너무 지옥 같았다"라며 이혼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딸을 소개하며 "이 아이는 현재 26개월인 제 딸 심유하다. 유하는 배 속에 있을 때는 작고 배도 별로 안 나오는 아이였는데 나오니까 존재감이 확실한 아이"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부부는 유소연의 우울증으로 '정신의학과'를 찾았다. 

두 사람은 전문의에게 아이 출산부터 지금까지 우울증 약을 복용한 사실을 밝히면서 "둘째 계획에 문제가 없는지" 물었다. 

유소연은 "요즘은 어떻냐"는 전문의의 물음은 "요즘은 자해는 아예 안 하고 강박적인 그런 것도 없어졌고 가족의 행복을 크게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전문의는 과거와 달리 좋아진 유소연의 모습을 보며 임신해도 된다고 말했지만 심형규는 그렇지 않았다.

과거 아내의 '산후 우울증'으로 트라우마가 생겼기 때문이라고.

심형규는 "그때는 아기고 뭐고 내가 죽겠다는 생각이 컸다. 가장 힘들었던 건 아이 앞에서 싸웠을 때다. 죽일듯이 싸우면서도 서로 아기를 바라보고 멈춰졌던 때가 있었는데 그때 기억이 강렬하게 남는다. 그때가 가장 힘들었다"라고 털어놨다. 

결국 두 사람은 부부 역할 바꾸기 대화를 통해 서로에 대한 마음을 알게됐고 이 상황을 지켜본 전문의는 "임신해도 된다"고 확신했다.

사진=MBN '고딩엄빠3'

김나연 기자 letter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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