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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행 임박' 이강인, '5대리거' 호칭 못 쓴다…리그1, 네덜란드에 밀려 6위

기사입력 2023.07.05 15:17 / 기사수정 2023.07.05 15:17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프랑스 최강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을 앞둔 이강인에게 유럽 5대리거라는 호칭을 쓸 수 없게 됐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5일(한국시간) "프랑스 리그1이 유럽 상위 5개 리그에서 탈락했다"고 전했다. 리그1은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에 밀려 UEFA(유럽축구연맹) 계수 5위에서 6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이유는 지난 시즌 부진했던 유럽대항전 성적 때문이다. 2022/23시즌 리그1은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유로파 콘퍼런스리그에서 큰 힘을 쓰지 못했다.



지난 3월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PSG가 바이에른 뮌헨에게 패해 탈락했고, 이는 곧 마지막 남은 프랑스 팀마저 유럽대항전에서 탈락했다는 것을 의미했다.

올랭피크 마르세유는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최하위를 기록, 3위에게 주어지는 유로파리그 16강 플레이오프 티켓을 얻지도 못하고 일찌감치 탈락했다. AS 모나코, 낭트, 스타드 렌 또한 유로파리그 16강에서 짐을 쌌다. OGC 니스는 유로파 콘퍼런스리그에서 8강까지 올랐으나 스위스 명문 바젤에게 패해 탈락했다.

이는 UEFA가 산정하는 리그 랭킹 포인트에 그대로 반영됐다. 프랑스는 12.583점으로 벨기에(14.200점), 네덜란드(13.500점)보다 더 적은 포인트를 벌어들였다.




UEFA는 매 시즌 이 랭킹 포인트를 이용해 각 리그마다 유럽대항전에 참가할 수 있는 팀 수를 결정한다. 최근 5시즌 동안의 포인트를 합산한 점수가 기준이 되며, 매 시즌 가장 오래된 시즌의 점수가 삭제된다.

이에 따라 2023/24시즌 유럽대항전이 시작될 때 리그1의 포인트는 2018/19시즌 포인트가 제외된 채 계산되며,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에 밀려나 6위가 된다.

한동안 유럽 5대리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프랑스 리그1을 묶어 부르곤 했다.

하지만 다음 시즌부터는 리그1 대신 에레디비지에를 포함해서 불러야 한다. PSG 이적을 앞둔 이강인에게 유럽 5대리거라는 호칭을 쓰지 못한다는 뜻이다.

한편, 이강인은 PSG 이적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지난 4일 프랑스 스포르트는 "이강인은 서울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다. 프랑스 수도 파리에서 계약서에 서명할 것"이라며 이강인이 프랑스에 도착하는대로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진=SNS, EPA, AP, D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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