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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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 "심박동기 수명 8~10년, 충분해…요즘 고민은 다음 작품" (유퀴즈)

기사입력 2023.07.05 14:50 / 기사수정 2023.07.05 14:5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유퀴즈' 배우 신구가 심부전증 진단 소식과 함께 자신의 고민을 털어놨다.

5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이하 '유퀴즈')측은 방송을 앞두고 '하면 된다, 충분하지. 지금을 즐기자는 신구 선생님'이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유재석은 게스트 신구에게 "큰 어른인데도 불구하고 후배들 자리를 편하게 해주신다고 소문이 자자하다. 잔소리를 안 한다더라"며  젊은이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신구는 "다들 잘 하고 있는데 무슨 잔소리냐. 사실 젊은이들 버릇이 없다고 하는데 우리 세대도, 전 세대도 젊을 때는 다 그랬다. 그렇게 크는 거다"라며 "요즘 젊은이들 잘한다. 거기에 대고 무슨 라떼 이야기냐. 난 그게 싫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감탄한 유재석이 "젊은이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냐"고 질문하자 신구는 "지금 순간이 중요하니까 최선을 다해서 지금을 즐기고 일해라"라고 진지하게 답하면서도 "'늬들이 젊음을 알아?"라며 자신의 유행어를 따라해 유재석에게 웃음을 안겼다.

한편, 조세호는 올해 88세 신구의 근황을 물으며 "건강은 검진 하면 괜찮으신 거냐"고 이야기했다. 신구는 "운동은 즐겼다. 술도 마시고 자신했다. 그런데 지난해 심부전증이라는 급성 병이 왔다. 그래서 응급실에 부리나케 갔는데 이상이 있다고 하더라"며 급성 심부전증을 고백했다.



그는 "심장이 정상적으로 뛰지 않고 천천히 뛴다고 했다. 그냥 놔두면 산소가 부족해서 뇌졸중이 된다고 하더라. 그래서 지금 여기 심장 박동을 조절해주는 심장박동기를 찼다. 이 아이가 내 심장이 천천히 뛰면 박동수에 맞춰 전기 자극을 주며 정상 박동 수로 만들어준다"며 자신의 몸 상태를 설명했다.

이어 신구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도 "인공 심장박동기의 수명이 8년에서 10년이 간다고 하더라. 그때쯤이면 난 없을 테니 충분하다"며 미소지었다.

신구는 "그래서 요즘 고민이 다음 작품이 이야기가 되면 '내가 이 나이에 이걸 소화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든다. 확답을 아직 못 해주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럴 땐 '하면 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다가도 '지금 너무 늦었다, 어떻게 감당하려고 하냐'는 생각도 든다. 왔다갔다 한다"고 덧붙였다.

배우 신구의 인생 이야기와 진솔한 고민은 5일 오후 8시 45분 tvN '유퀴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tvN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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