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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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지, 故송해 향한 존경…"동상 앞에서 노래" 감동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3.07.04 13:3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가수 성민지가 故 송해의 동상 앞에서 노래한 이유를 밝혔다.

성민지의 첫 번째 미니앨범 '슈퍼스타'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4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 롤링홀에서 진행됐다.

이날 쇼케이스를 시작하며 성민지는 "너무 좋다. 뿌듯하다. 첫 미니앨범이다 보니까 사실 긴장을 많이 했다. '사람들의 반응은 어떨까.' 생각보다 좋더라"라며 컴백 소감을 전했다.



'네 박자', '사랑의 이름표', '둥지' 등을 만들어낸 작곡가 김동찬도 이날 쇼케이스에 함께했다. 김동찬은 故 송해 곡을 리메이크한 '내 고향 갈때까지'와 타이틀곡 중 하나 '천생연분'을 작업하며 성민지의 첫 미니앨범에 힘을 더했다.

김동찬은 "성민지를 보면서 '국민가수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감을 가졌다. 곡 습득력도 빠르고 상큼하면서도 맛을 잘 낸다. 곡의 표현력을 빨리 캐치한다. 모든 면에서 완벽하다고 생각해서 작업을 하면서 기분도 좋고 기대를 갖게 되더라"라며 성민지를 극찬했다.

성민지는 "김동찬 선생님이 녹음하면서 '사랑한다', '넌 최고다' 자존감을 높여주는 말을 많이 해주셨다"라며 "저한테 뒤쳐지지 않게 머리를 파마하신 것처럼 MZ세대 습득력이 빠르신 것 같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김동찬은 '내 고향 갈때까지'에 대해 "송해 선생님이 엄청 아끼시던 곡이다. 곡을 발표하면서 코로나가 와서 많이 PR도 못 하시고 소천하셨다. 그 부분이 참 안타까웠다"라고 입을 열었다.

'내 고향 갈때까지'가 조명받지 못 해 아쉬움을 갖고 있더 김동찬은 "성민지가 와서 본인이 소화를 하겠다고 했다. 제가 흔쾌히 연습을 시켜봤더니 너무 잘하더라. 성민지가 그걸 연습하면서 송해가 잠들어있는 달성 산소에 가서 인사도 하고, 허락을 맡았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성민지는 "제가 송해 선생님 동상 앞에서 노래를 불렀다. 가슴이 저릿했다. 그날 비 소식이 없었는데 노래가 끝나갈 때 쯤 보슬비가 내렸다. 송해 선생님이 허락을 해주시는 것 같아 감동이었다"라며 일화를 공개했다.

이에 김동찬은 "기쁨의 눈물을 흘리신 게 아닐까. 손녀딸 같은 가수가 본인의 노래를 널리 알림으로써 본인도, 고향도 기억해 줘서 기쁨의 눈물을 흘린 것 같다"라고 고인의 마음을 헤아렸다.

끝으로 김동찬은 "국민가수가 될 수 있도록 큰 힘을 주길 바란다. 저도 미약하지만 힘을 더하도록 하겠다"라며 성민지를 향한 응원을 덧붙였다.

한편, 성민지의 첫 번째 미니앨범 '슈퍼스타'는 4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됐다.

사진=톱스타엔터테인먼트, 엑스포츠뉴스DB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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