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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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만 만나면 강해지는 SSG, 사령탑의 생각은 "똑같은 마음으로 한다"

기사입력 2023.06.30 18:38 / 기사수정 2023.06.30 18:38



(엑스포츠뉴스 고척, 유준상 기자) 주중 3연전에서 소득을 얻지 못한 SSG 랜더스가 고척 원정에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SSG는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0차전을 치른다. 선발투수는 김광현이다.

SSG 랜더스는 LG 트윈스와의 3연전에서 1승도 거두지 못했다. 28일 0-14 대패에 이어 이튿날에는 6-8로 패배했다.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도 2승 6패로 격차가 더 커졌고, 1위 LG와 2위 SSG의 승차는 1.5경기 차로 벌어졌다.



그에 비해 SSG는 올 시즌 키움 히어로즈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9번의 맞대결에서 8승 1패를 기록했고, 남은 7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시즌 상대전적 우세를 확정한다.

경기 전 김원형 감독은 "일방적일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고, 좀 골고루 했으면 좋겠다. 그래야 마음이 편하다"며 "그렇게 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겠나. 한 팀한테 상대전적이 떨어지면 경기 전부터 신경이 좀 쓰이는 부분이다"고 상대전적 열세에 대한 견해를 전했다.

그러면서도 특정 팀에게 강한 부분은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게 사령탑의 생각이다.

김원형 감독은 "다음주에 좀 부담스러운 상대를 만난다고 하면 이번주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선수들도 편안하게 경기에 임할 것 같고, 경기 결과도 좋아질 수 있다"며 특정 팀한테 잘 나간다고 해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질 수는 있지만 내 입장에서는 편안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고 언제든지 똑같은 마음으로 임하는데, 이 한 주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얼마나 무사히 넘어가는지 그쪽으로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아리엘 후라도를 상대하는 SSG는 추신수(지명타자)-최주환(1루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박성한(유격수)-최지훈(중견수)-한유섬(우익수)-안상현(2루수)-이재원(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28일 LG전과 마찬가지로 최지훈은 6번에 배치됐다. 김원형 감독은 "효과를 보려고 타순을 내린 게 아니고 2번에서 좀 힘들어 하니까 조금 쉬어가는 의미로 6번에 둔 것이다"며 "페이스가 괜찮아지면 또 올라오는 거니까 타순의 효과보다는 그런 차원이고 최주환이 타격 컨디션이 괜찮고 해서 2번에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선발투수는 김광현이다. 김원형 감독은 "지난해보다는 수치적으로 많이 떨어져 있지만 초반에 안 좋았던 어깨가 계속 좋아지고 있고, 경기력도 좋아지는 중이다"며 "선발투수들은 팀이 연승을 달리고 있으면 아무래도 편안하고 연패 기간에는 부담이 크다. 그런데 지금 그런 상황은 아니고, 김광현은 어쨌든 김광현이니까 자기 역할을 오늘도 잘 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믿음을 드러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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