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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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수영대결 제안에 질색 "올림픽 후 샤워도 안 할 정도로 물 싫어" (1박 2일)[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6.26 06:50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박태환이 물이 진짜 싫다고 밝혔다.

25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박태환이 물이 싫다고 밝히는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박태환은 멤버들과 함께 수영장에서 물총놀이를 즐기던 도중 이정규PD로부터 수영대결을 제안받았다. 이정규PD는 "수영장에 왔는데 박태환 씨의 실력 안 보긴 아쉽다. 1대 7수영대결 어떠시냐"고 했다.

박태환은 "저 물 떠난 지 오래됐다"며 손사래를 쳤다. 이정규PD는 수영대결에서 이기면 컵라면이나 아이스아메리카노 중 원하는 것을 주겠다고 했다. 박태환은 이정규PD의 말에 "'1박 2일'이 원래 이런 방송이냐. 약간 이거 사기다. 한국의 어느 코치도 저한테 그렇게 시키지 않는다"고 발끈했다.



문세윤은 박태환에게 만약 이겼을 때 원하는 것이 있는지 물어보며 중재에 나섰다. 딘딘은 박태환이 생각을 안 해 봤다고 하자 소원권을 추천한다고 했다.

박태환은 수영대결을 해야할 것 같은 분위기가 조성되자 제작진을 향해 "이거 꼭 해야 하는 거냐"고 물었다. 이정규PD는 "해주시면 안 될까요?"라고 부탁했다.

딘딘은 박태환에게 "형이 물을 이렇게 싫어하는지 몰랐다"고 말하며 의아해 했다. 박태환은 정말 물이 싫다고 했다. 

박태환은 "사실 수영장과 최대한 멀리. 약간 더러운 이야기일 수도 있는데 올림픽 끝나면 진짜 샤워도 안 한다. 씻기는 씻지만 농담처럼 얘기하듯이 샤워도 안 할 정도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수영대결을 하기로 마음먹은 박태환은 이왕이면 제대로 하기 위해 수영복, 수모, 수경으로 세팅을 하고 나타났다. 김종민은 박태환의 여전한 복근에 감탄을 하면서 "아직도 복근이 있다. 다르긴 다르다"고 말했다. 

이정규PD는 박태환이 왕복 다섯 번을 하는 동안 멤버 팀은 세 번 왕복에 성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태환과 절친한 사이인 문세윤이 박태환 팀으로 가기로 하면서 2대 6 대결이 이뤄졌다.

박태환은 초반 속도부터 월등한 차이를 보이더니 마지막 바퀴를 하고 나서도 턴을 했다. 멤버 팀의 마지막 순서였던 차준환은 경기가 끝난 줄 알았다가 박태환이 수영을 이어가자 물에 뛰어들었다. 

문세윤은 대결이 종료된 후 감동한 얼굴로 "최고 시청률 찍었겠다. 너무 벅차고 아름다웠다. 이 장면을 직접 볼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고 박태환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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