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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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크 권진영 대표, 검찰 송치…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기사입력 2023.06.23 09:57 / 기사수정 2023.06.23 09:57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후크 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가 수면제 불법 처방으로 인해 검찰에 송치됐다. 

경기남부청 광역수사단 강력범죄수사대는 지난 19일 권진영 대표 등 전현직 직원 2명과 임원 1명 등 총 3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권진영 대표는 지난해 1월 직원 A씨를 시켜 수면장애가 없는데도 서울 강남구 소재 병원에 방문해 거짓 증세를 말해 수면제 14정을 받아오도록 하는 등 수면제를 불법 처방 받아 오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또 권진영 대표는 지난해 1월 후크 엔터테인먼트 소속 이사 최 모 씨를 통해 평소 수면제를 복용해오던 직원 B씨가 병원에서 자신이 복용하려는 목적으로 처방 받은 수면제 2정을 건네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권진영 대표는 지난 2020년 6월부터 2022년 6월까지 2년 간 30회 이상 회사 직원 A씨에게 서울 한 대학 병원과 경기도 분당의 한 재활 병원 등에서 대리 처방을 받아 오라고 지시했다. 

A씨를 포함한 직원 2명은 한 달 주기로 병원을 방문해 권 대표의 지병과 관련된 처방전을 의료진에게 받았다. 이들은 약국에서 법인카드를 사용해 의약품을 구매, 권 대표에게 전달해왔다.  

당시 권진영 대표 측 법률대리인은 "법적인 형식과 절차에 따라 비대면 처방을 받은 것이다. 다른 사람이 처방 받은 수면제를 받은 적은 단 한 차례도 없다"며 관련 의혹들을 부인했다. 

또한 후크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권 대표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대리처방을 받았고, 그 과정에서 위법, 불법행위가 없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한시적 대리수령자의 범위가 확대됐다고 해명했다.

또한 "권 대표는 2015년 발병한 뇌경색으로 인한 심한 편마비로 일상 생활에서 조차 보조인의 도움을 받아야 할 정도로 거동이 매우 불편하고, 왼쪽 근육의 경직 등으로 현재도 계속적 치료를 받아야 하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후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날 엑스포츠뉴스에 일부 혐의에 대해 인정하며 "당시와 같은 입장"이라며 "내부적으로 확인 후 입장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 후크엔터테인먼트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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