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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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 고마워!…103kg FW 첼시 탈출 보인다→캄캄했던 밀라노행, 충격의 대반전

기사입력 2023.06.22 20:32 / 기사수정 2023.06.22 20:33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첼시를 떠나고 싶어 몸부림 치고 있는 103kg 거구 공격수가 드디어 자신이 원하는 이탈리아 밀라노에 갈 수 있는 길을 찾았다.

그런데 루카쿠가 2022/23시즌을 보냈던 인터 밀란이 아니라 같은 연고지 라이벌 AC밀란이 루카쿠를 리스트에 올려놓은 것으로 드러났다.

첼시의 라이벌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라이벌 뉴캐슬이 그 길을 열어줬다. 뉴캐슬은 최근 AC밀란의 2000년생 공격수 산드로 토날리 영입을 위해 현 소속팀에 이적료 7000만 유로(약 990억원)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역사상 이적료 최고 기록으로,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티켓을 따낸 뉴캐슬 입장에선 공격력 강화와 미래 핵심 동력 발굴을 위해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반면 토날리를 당장 내줄 생각이 없었던 AC밀란 입장에선 그의 공백을 메울 화력 보강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그런 와중에 루카쿠가 AC밀란의 레이더망에 들어온 것이다. 이탈리아 유력지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AC밀란이 토날리의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해 데려오려는 공격수 1순위는 사수올로의 다비데 프라테시다.

미드필더를 주포지션으로 삼고 있으나 공격력도 뛰어난 프라테시는 2022/23시즌 7골을 넣으면서 사수올로가 시즌 내내 깊은 인상을 남긴 것의 주역이 됐다. 프라테시의 적정 몸값은 3500만~4000만 유로 선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프라테시와 비슷한 가치를 지닌 선수가 바로 스트라이커 루카쿠인 것이다.



신문은 "루카쿠의 원소속팀 첼시도 그의 이적료로 3500만~4000만 유로를 원하고 있다"며 "인터 밀란은 이 금액을 감당할 수 없지만, AC밀란은 그에게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라 영구 이적까지 할 수 있는 자금이 생겼다"고 했다.

AC밀란의 러브콜이 구체화된다면 루카쿠 입장에선 단비 같은 존재를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올해 29살인 루카쿠는 에버턴과 맨유, 인터 밀란을 거쳐 2021/22시즌 첼시에 입성했다. 그러나 첫 시즌 부진한 끝에 2022/23시즌 다시 인터 밀란으로 임대돼 정규리그인 세리에A 25경기 10골, 각종 공식전 다 포함하면 37경기 14골을 터트렸다.



다만 지난 10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맨시티전에서 루카쿠가 결정적인 골 찬스 놓친 것은 물론 동료의 슛을 방해하는 등 최악의 플레이를 펼치기도 해 인터 밀란 팬들도 그를 향한 시선이 곱진 않다.

이런 상황에서 루카쿠는 원소속팀 첼시에 인터 밀란 재임대를 강력히 요청하는 상황이다. 특히 첼시가 수익 창출을 위해 루카쿠에게 사우디아라비아 1부리그 구단 이적을 권하고 있으나 이를 뿌리치고 인터 밀란으로 가겠다고 고집을 부리는 중이다.



다만 인터 밀란도 자금 사정으로 완전 이적은 어렵고, 재임대만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런 어려움 속에 인터 밀란 라이벌 AC밀란이 동앗줄을 내려줄 채비를 하고 있다.

덩치 큰 벨기에산 괴짜 포워드의 '밀라노 앓이'가 AC밀란에 의해 영구 이적 방식으로 마무리될지 주목할 일이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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