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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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혁 "'구가의 서' 이승기 父 역...3일 간 실검 1위" (라스)

기사입력 2023.06.22 18:20

이나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나영 기자) '라디오스타' 최진혁이 '구가의 서' 때를 회상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배우 최진혁, 김영재, 배유람, 신현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최진혁은 '구가의 서'에서 주연인 이승기의 아빠 역인 신수 역으로 출연, 특별 출연이었음에도 주연보다 더 큰 인기를 얻었던 때를 회상했다.

최진혁은 "감독님이 '3부부터 쭉 나오는 역할이 있고, 1, 2부만 나오고 죽는 역할이 있다. 둘 중에 어떤 거 할래' 하시더라"며 "1~2부만 나오고 죽는 역이 너무 임팩트가 있기도 하고, 이 작품이 안되면 고향 내려가서 텃밭을 가꾸든지 하려고 생각했다"며 절박했던 당시의 심정을 전했다. 

배우 생활을 계속할지 말지 기로에 놓인 상태에서 연기를 그만둘 각오로 고른 작품인 '구가의 서'. 이 작품으로 인해 최진혁은 출연한 첫 방송이 나가고 3일 동안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장악했었다고. 



최진혁은 "제가 목포가 고향인데 내려가서 친구들하고 방송을 봤다. 그리고 PC방을 가서 밤새 친구들이랑 실시간 검색어에서 이름이 떨어질까봐 '최진혁'을 검색했었다"고 전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어 최진혁은 "밤새 그러고 있는데 PC방에서 회사 전화를 받았다. 1부 방송을 보고 김은숙 작가님이 연락이 오셨다며, 내일 보자고 하시는데 괜찮냐고 하더라"며 그 전화를 받고 바로 서울로 올라갔었다고 전했다.

서울로 올라가서 만난 김은숙 작가는 당시 작품을 준비하던 중 최진혁의 방송분을 봤다고 전하며, 그 자리에서 '상속자들'의 출연을 제의했다고. 이를 계기로 최진혁은 '상속자들'에서 이민호의 형인 김 원 역으로 출연했었다. 장영란은 김은숙 작가가 SNS에 리뷰까지 남기며 '구가의 서' 속 최진혁이 맡은 신수 역에 푹 빠졌었다고 전했다.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장악했던 것이 이유였던 것인지, 최진혁은 그 이후에도 '구가의 서'에 다시 출연했었다고. 

최진혁은 "원래는 다시 살릴까 말까 고민을 하셨는데 극중 긴장감을 붙어넣기 위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다시 등장을 해서 또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했다"며 그때도 역시 친구들과 PC방에 가 '최진혁'을 검색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 = MBC '라디오스타'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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