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7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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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50홈런' 거포, 트리플A 폭격→메이저 계약…김하성과 한솥밥 먹는다

기사입력 2023.06.19 22:45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얼굴, 외야수 프레스턴 터커가 김하성과 한솥밥을 먹는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19일(한국시간) 프레스턴 터커와 메이저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렸다. 계약 직후 터커는 부상자 명단(IL)에 등재됐는데, 사유는 오른발 족저근막염이다.

일단 회복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터커가 별다른 문제 없이 돌아온다면 2018년 이후 5년 만에 빅리그 복귀전을 치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잡은 내야수 김하성과 한솥밥을 먹게 된다.



2012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지명을 받은 터커는 2015년부터 2년간 휴스턴에서 빅리그 경기를 소화했다. 이듬해에는 신시내티 레즈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현재 휴스턴에서 활약 중인 카일 터커의 형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듬해 한국으로 넘어온 터커는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 무대를 누볐다. 

3년간 통산 성적은 364경기 1367타수 388안타 타율 0.284 50홈런 222타점. 특히 터커는 코로나19의 여파로 늦게 시즌이 시작된 2020년에 무려 32개의 홈런을 몰아쳤다. KIA 구단 역사상 1999년 트레이시 샌더스(40개) 이후 21년 만에 30홈런 외국인 타자가 탄생했다.



그러나 2021시즌 127경기 468타수 111안타 타율 0.237 9홈런 59타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한 터커는 KIA와 재계약에 실패했고, 다시 미국으로 돌아갔다. 지난해에는 애틀랜타 산하 트리플A 그윈넷 스트라이퍼스에서, 올핸 샌디에이고 산하 트리플A 엘 파소 치와와스에서 경기를 뛰었다.

특히 올핸 44경기 152타수 52안타 타율 0.342 10홈런 36타점 OPS 1.126으로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타고투저 현상을 보이는 PCL(퍼시픽코스트리그)의 특성을 고려해도 나쁘지 않은 성적이었고, 샌디에이고 역시 터커의 활약을 긍정적으로 바라본 셈이다.


사진=AP·UPI/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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