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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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끊은 두산, '천적' 플럿코 넘어서야 LG 상대 첫 위닝 보인다

기사입력 2023.06.18 12:05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3연패의 사슬을 끊어낸 두산 베어스가 기세를 몰아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를 노린다. 단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한 LG 트윈스의 에이스 아담 플럿코를 넘어서야 한다.

두산은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 시즌 7차전을 치른다. 베테랑 좌완 장원준이 선발투수로 출격해 플럿코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두산은 전날 투타의 조화 속에 LG를 7-4로 꺾고 3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우완 영건 곽빈이 6이닝 5피안타 4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도 찬스 때마다 집중력을 발휘하며 LG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올 시즌 LG 상대 1승 4패로 상대 전적에서 열세에 몰려 있던 가운데 의미 있는 승리를 챙겼다. 

두산이 이번 주말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하기 위해서는 일단 장원준이 버텨줘야 한다. 장원준은 올 시즌 세 차례 선발등판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76으로 부활에 성공했다.

두산은 외국인 투수 딜런 파일이 부상으로 퇴출되고 곽빈이 허리 통증으로 몇 차례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는 악재가 있었음에도 5할 승률 이상을 유지할 수 있었던 데는 장원준이 거둔 3승이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

장원준은 지난 13일 NC 다이노스전 6이닝 3피안타 1볼넷 1사구 2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였던 가운데 시즌 첫 나흘 휴식 후 등판에서도 구위를 유지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장원준의 역할 못지않게 타선이 LG 에이스 플럿코를 공략할 수 있느냐도 중요하다. 두산은 지난해 2경기, 올해 1경기까지 플럿코를 선발투수로 만났던 3게임에서 모두 무릎을 꿇었다.



플럿코는 지난해 5월 3일 두산과 첫 대결에서 5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다소 고전했지만 결과는 LG의 4-3 승리였다. 7월 8일 두산전에서는 6⅔이닝 5피안타 1피홈런 1볼넷 10탈삼진의 위력투로 LG의 11-4 승리를 견인했다.

플럿코의 두산 강세는 올해도 이어졌다. 지난 4월 15일 6이닝 1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압도하고 LG의 승리를 이끌었다.

두산 주축 타자들은 플럿코의 공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김재환 7타수 1안타, 강승호 4타수 무안타, 양석환 5타수 무안타, 허경민 8타수 2안타였다. 양의지도 통산 5타수 1안타로 플럿코와는 상성이 좋지 않았다.

두산이 기분 좋게 한주를 마감하고 1경기 차로 뒤쫓고 있는 4위 롯데 자이언츠와 승차를 좁히기 위해서는 결국 플럿코를 극복해야 한다. 특정 투수 상대 연패를 끊어내는 것도 시즌 전체를 놓고 봤을 때 반드시 필요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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