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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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올게요"…가오갤→톰 크루즈, 늘어나는 명예 한국인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6.12 18:3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해외 스타들의 한국 사랑이 제대로 드러나고 있다.

"한국 또 올게요", "김치가 간식", "뉴진스 좋아요", "한국 작품 하고 싶어요"

전세계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유명 해외 스타들이 한국 사랑을 적극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지난 8일, 톰 크루즈가 또 내한을 확정했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 측에 따르면 오는 29일 톰 크루즈와 감독 크리스토퍼 맥 쿼리, 사이먼 페그, 헤일리 앳웰, 바네사 커비, 폼 클레멘티에프가 한국 홍보 행사를 소화할 예정이다.



톰 크루즈의 한국 사랑은 이미 유명하다. 코로나 19로 인해 까다롭던 입국 절차를 거치면서까지 한국에 온 그는 '탑건: 매버릭' 한국 일정 중 "2023년에도 한국에 다시 방문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실제로 그는 '미션 임파서블7' 홍보를 위해 영화 팀을 이끌고 내한을 확정했고, 이는 벌써 11번째 한국 방문이다.이미 할리우드 배우 중 최다 내한 방문 기록을 가진 그는 그 기록을 또 한 번 갱신했다.

톰 크루즈는 내한 일정도 제대로 소화한다. 그는 '런닝맨'에 출연하는가 하면 한국 레드카펫 행사에서 국내 팬들과 일일이 사진을 찍어주는 '정성 가득' 팬 서비스로 유명하다. 서울 외 부산에도 방문해 '부산 명예시민'으로도 위촉 된 톰, '찐' 명예 한국인이다.

그는 '탑건: 매버릭' 한국 개봉일에 맞춰 무리하게 일정을 조정하기까지 이르렀다. "어렵게 스케줄을 조정했다"는 그는 한국 관객의 열렬한 환호에 미소지으며 "한국의 행사는 항상 놀랍고 즐겁다"며 감사를 전했다.

이번 내한에서도 그가 보여 줄 한국 사랑과 한국 팬 사랑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톰 크루즈를 위협하는 해외 스타들의 한국 사랑이 최근 이어져 또 화제가 됐다.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은 10일 유튜브 '영국남자'에서 한식을 즐겼다. 이날 베컴은 영국남자 조쉬와 삼겹살을 먹으러 떠났다. 베컴은 "제가 김치를 너무 좋아한다. 딸 하퍼도 김치를 좋아하는데, 학교에서 돌아오더니 김치를 찾기도 한다. 그냥 간식으로 한 접시를 먹겠다고 하더라"며 가족의 한식 사랑을 드러냈다.

베컴은 이어 "잘 맞는 정도가 아니다. 너무 좋다. 하루 종일 먹을 수도 있다"며 고기와 같이 나온 찌개에 반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소주를 한 잔 권하는 조쉬에 "소주 좋아한다. 정말 딱 한 잔만 줄거냐"고 미소를 지으며 한국인의 밥상 '삼겹살+소주'를 제대로 즐겼다.

그는 "한국 사람들이 너무 멋있다. 나라도 좋다. 음식은 그냥 최고다. 꼭 한국에 다시 가려고 한다"며 한국 사랑을 전했다.

이어 지난 4월에는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 팀이 내한해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제임스 건 감독과 배우 크리스 프랫, 카렌 길런, 폼클레멘티에프는 각자 한국에 대해 이야기해 화제를 모았다.

크리스 프랫은 "전세계적으로 한국이 영화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와 케이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블랙핑크가 최근 코첼라 무대를 하지 않았냐. 전 뉴진스도 좋아한다. 정말 팝 뮤직을 제일 잘 하는 나라가 한국이라고 생각한다"며 걸그룹을 언급하며 케이팝 사랑을 깜짝 고백했다. 

카렌 길런 또한 "너무 멋지다. 사실 오늘 기자간담회도 BTS(방탄소년단)의 음악을 들으면서 준비했다. 한국에 있을 때를 기회 삼아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를 만날 수 있으면 너무 좋을 것 같다"며 솔직한 본심을 덧붙였다.

폼 클레멘티에프와 제임스 건 감독은 한국 영화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폼은 "봉 감독을 정말 좋아한다. 그리고 한국 음식도 좋아한다. 어머니가 한국인이고 한국은 내 나라다"라며 남다른 내한 소감을 드러냈다.

이어 제임스 건 감독은 "한국에는 내가 오자고 했다. 지난 10년 간은 한국이 시네마를 이끈 것 같다"며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과 '마더'를 좋아한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실제로 제임스 건 감독은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 속 장도리 액션 신을 자신의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오마주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영화 '상견니' 출연진 가가연, 허광한, 시백우은 '흥행 공약'으로 흔쾌히 내한을 거는가 하면 "한국 팬들을 꼭 만나고 싶었다"며 한국 팬들을 향한 사랑을 드러냈다.

특히 허광한은 '백상예술대상' 시상자로도, '메리마이 데드바디' 홍보 일정으로도 한국에 올해에만 3번을 방문했다. 그는 "한국 작품, 기회가 되면 당연히 도전하고 싶다. 그 전에  한국어 실력을 높여야 한다"며 한국 작품에도 욕심을 드러내 팬들의 열광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처럼 다양한 해외 스타들이 한국 팬과 콘텐츠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점점 더 늘어나는 '명예 한국인들' 덕에 국내 관객들은 전 세계 영화를 더욱 적극적으로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재미와 친근감을 느끼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유튜브 '영국남자'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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