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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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A 1.82→6월 10.57' 1R 영건, 2군서 재정비…"관리 필요한 시점"

기사입력 2023.06.10 15:51 / 기사수정 2023.06.10 15:53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윤서 기자) "이제는 관리를 해줘야 하는 시점이다."

두산 베어스 김동주는 지난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김동주는 1회 실점을 허용했지만, 2회와 3회 점수를 헌납하지 않았다. 그러나 4회 추가점을 내줬고 5회 안타 3개, 볼넷 1개를 허용하며 2점을 빼앗겼다. 결국 팀은 3-7로 패했고 김동주는 시즌 4패째를 떠안았다.

올해 처음 선발투수로 풀타임 시즌을 소화 중인 김동주는 5월까지 8경기 평균자책점 1.82 호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6월 2경기에서 7⅔이닝 13피안타 9실점 난조를 겪으며 상승 페이스가 사라졌다.

두산은 10일 잠실 KIA전을 앞두고 김동주와 고봉재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경기 전 이승엽 두산 감독은 "(김)동주가 지금까지 너무 잘해줬는데 지친 것 같다. 한 턴 정도 거른다. 다음 등판은 22일(잠실 SSG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감독은 "어제뿐만 아니라 지난 고척 경기도 그랬는데, 힘에 부치는 느낌이 들었다. 시즌 초반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와 던질 때보다 힘들어 보였다"면서 "힘들 때가 됐다. 풀타임은 처음이다. 쉬어줘야 한다"라고 진단했다.

사령탑은 일찍 휴식을 주지 못한 걸 아쉬워했다. 이 감독은 "1군 말소가 조금 늦은 감이 있다. 미리 관리를 해줬으면 훨씬 도움이 됐을텐데 팀 사정상 그럴 수 없었다. 좋지 않은 걸 알면서도 계속 로테이션을 거르지 못했다. 이제는 관리를 해줘야 하는 시점이다. 2군에서 관리를 받고 체력을 채울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두산은 김동주와 고봉재를 대신해 좌완 이병헌과 내야수 서예일을 1군에 콜업했다. 이 감독은 이병헌에 대해 "원래 1군에 있었고 지금 좋은 상태라고 보고를 받아 등록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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