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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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관심에 '콧방귀'→셀틱 감독..."지난주에는 다른 감독이 후보였지 아마?"

기사입력 2023.06.04 08:42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다음 시즌 토트넘 홋스퍼를 이끌 감독으로 여겨지고 있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셀틱 감독이 토트넘 감독 부임설에 코웃음을 쳤다.

포스테코글루는 이번 시즌 셀틱을 도메스틱 트레블(리그+FA컵+리그컵)로 이끌었다. 셀틱은 스코티시 프리미어십에서 최대 라이벌 레인저스를 승점 7점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월 열린 리그컵 결승전에서도 레인저스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그리고 4일(한국시간) 인버네스를 3-1로 제압하면서 FA컵 우승컵도 들어올렸다.



4-3-3을 기반으로 공격 축구를 구사하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근 토트넘과 강력하게 연결되고 있다. 안토니오 콘테 체제에서 백3를 기반으로 한 수동적인 축구에 익숙해진 토트넘에 새 시스템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는 토트넘의 관심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흔히 있는 언론 플레이로 가볍게 흘려 들었다.

영국 풋볼런던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는 FA컵 결승전을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불과 지난주에는 내가 아닌 다른 감독이 후보였지 않았나"라며 콧방귀를 뀌었다.

포스테코글루는 현상황에 대해 "토트넘이 내게 관심이 있다고? 지난 주에는 다른 인물이 그들의 최우선 목표였다"고 웃으면서 "난 사람들이 이러한 상황에 대해 추측하는 걸 좋아하는 이유를 알고 있다. 중요한 건 우리가 이 자리에 오기 위해 정말 열심히 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토트넘의 관심보다 중요한 건 우리 팀을 준비시키는 것이었다. 그것 외에 다른 걸 생각할 틈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팬들에게도 안심해달라고 전했다.

포스테코글루는 "물론 내 미래에 대한 질문을 하는 게 기자들 역할이라는 걸 잘 이해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난 이 팀을 위해 일한다. 오늘 아침 일어나 한 가지 생각을 했고, 지난 5일 동안 똑같은 생각을 했다. 결승전을 잘 마쳐서 특별한 시즌으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셀틱에 초점을 맞추는 건 변하지 않을 거다. 이 팀의 감독이 되는 건 엄청난 역할"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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