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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20 무대에선 강팀"…아르헨 언론 '2연속 8강행' 태극전사 저력 인정 [U-20 WC]

기사입력 2023.06.04 06:00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한국 대표팀이 최근 10년간 U-20 대회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친 것이 이번 대회까지 이어졌다는 점을 개최국 아르헨티나에서도 인정했다. 

대한민국 U-20 축구 대표팀이 지난 2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트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 에콰도르와의 맞대결에서 3-2로 승리했다.

한국은 전반 11분 이영준의 발리슛 득점, 전반 18분 배준호의 득점으로 일찌감치 앞서 나갔다. 전반 31분 쿠에로에게 페널티킥 실점에도 불구하고 후반 2분 최석현의 헤더로 리드 폭을 벌렸다. 후반 38분 상대 공격수 세바스티안 곤살레스의 추격 득점에도 불구하고 한 점 격차를 지켜내며 이겼다. 



한국은 남미 국가들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이번 대회에서 다크호스 에콰도르를 꺾고 8강에 진출하며 두 대회 연속 8강이라는 성과도 달성할 수 있었다. 

이런 가운데 개최국인 아르헨티나의 언론에서는 두 대회 연속 8강과 더불어 최근 U-20 월드컵에서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는 한국 대표팀에 대한 찬사를 보냈다. 

아르헨티나에서 아시아 소식을 다루는 매체인 '레포르테 아시아'는 2일 "한국 대표팀은 U-20 월드컵에서 여전히 강하다"라며 한국의 8강 진출 소식을 보도했다. 

레포르테 아시아는 "한국 대표팀은 2019년 준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들의 다음 도전은 나이지리아와 대결하는 것이다. 나이지리아는 개최국 아르헨티나를 2-0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라며 한국의 성과와 다음 여정에 대해 언급했다. 



아르헨티나 매체의 언급대로 한국은 최근 10년 동안 U-20 월드컵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상대하는 팀들에게 위협적일 만한 기록을 쌓고 있다. 

지난 2013년 터키 대회에서 8강에 올랐으며, 2017년에는 이승우(수원FC), 백승호(전북), 이진현(대전), 조영욱(김천) 등이 주축이 된 신태용호가 16강에 올랐다. 

직전 대회였던 2019년 대회에서는 이강인(마요르카)을 주축으로 이광연(강원), 엄원상(울산), 오세훈(시미즈), 최준(부산) 등이 활약한 정정용호가 사상 최초 FIFA 주관 남자 대회 결승에 진출, 준우승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아르헨티나 언론은 한국 U-20 대표팀의 이러한 성과에 주목하며, 해당 성과가 이번 대회까지 이어져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나 이번 대회의 경우 대회 개막 전까지 주목받는 스타 선수는 없었지만, K리그에서 이미 활약하던 강성진(FC서울), 이영준(김천), 배준호(대전), 여기에 김용학(포르티모넨세) 등 해외파의 활약이 더해지며 끈끈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상대 팀을 압도하는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한편 아르헨티나 언론의 찬사까지 받아낸 김은중호는 오는 5일 오전 2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개최국 아르헨티나를 꺾은 나이지리아와 준결승을 두고 격돌해 두 대회 연속 4강 진출까지 도전할 예정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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