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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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전원+19안타 펑펑→스트레일리 QS+'…롯데, KIA 14-2 대파 [사직:스코어]

기사입력 2023.06.02 21:48 / 기사수정 2023.06.02 21:48



(엑스포츠뉴스 부산, 유준상 기자) 팀 내에서 '에이스' 역할을 맡고 있는 투수들 맞대결이었지만, 경기 초반부터 승부의 추가 기울어졌다. 1회말에만 7점을 뽑으며 기선제압에 성공한 홈팀 롯데 자이언츠가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롯데는 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6차전에서 14-2로 대승을 거두고 28승18패(0.609)를 만들었다. 5할 승률이 깨진 KIA의 성적은 22승23패(0.489)가 됐다.

롯데는 황성빈(좌익수)-윤동희(우익수)-전준우(지명타자)-안치홍(2루수)-정훈(1루수)-한동희(3루수)-김민석(중견수)-이학주(유격수)-정보근(포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댄 스트레일리.

KIA는 류지혁(3루수)-박찬호(유격수)-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최형우(지명타자)-김선빈(2루수)-고종욱(좌익수)-이우성(우익수)-김석환(1루수)-한승택(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직전 등판에서 KBO 역대 최다승 단독 2위로 올라선 양현종이 선발투수로 출격했다.



롯데는 1회부터 양현종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황성빈과 윤동희의 연속 안타 이후 전준우, 안치홍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뽑았다. 여기에 정훈의 희생번트와 한동희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든 뒤 김민석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더 보탰다.

정점을 찍은 선수는 이학주였다. 1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학주는 양현종의 4구 커브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쏘아 올렸다. KBO리그 데뷔 후 첫 만루홈런으로, 홈런 한 방에 7-0까지 달아났다.

롯데의 방망이는 2회말에도 뜨거웠다. 1사에서 전준우의 2루타로 득점권 기회를 잡았고, 2사 2루에서 정훈과 한동희의 1타점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다. 4회말에는 안치홍의 1타점 적시타로 두 자릿수 득점을 완성했다.



4이닝 동안 무득점에 그친 KIA는 5회초 소크라테스의 2타점 2루타로 뒤늦게 추격에 나섰지만, 롯데가 가만히 있지 않았다. 6회말 김민석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다시 10점 차로 벌렸고, 정보근의 1타점 적시타로 두 팀의 격차가 11점 차가 됐다.

롯데 선발 스트레일리는 7이닝 8피안타 1사사구 8탈삼진 2실점으로 올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와 함께 3승째를 올렸다.

19안타를 몰아친 타선은 선발 전원 안타로 팀의 대승을 자축했다.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선수 중에서 무려 8명이 멀티히트 활약을 펼칠 만큼 타자들의 고른 활약이 빛났다.

반면 KIA 선발 양현종은 2이닝 9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1탈삼진 9실점을 기록, 시즌 2패째를 떠 안았다. 9점 모두 자신의 자책점으로 기록되면서 프로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실점 및 자책점(종전 8자책·총 4차례)이라는 불명예까지 남았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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