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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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삼국지' 원하는 호날두 "벤제마, 메시 환영해"

기사입력 2023.06.02 11:1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사우디 프로리그에서 새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리오넬 메시, 카림 벤제마와 함께 '사우디 삼국지'를 원하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2일(한국시간) 사우디 프로리그와의 인터뷰를 인용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알 나스르에 남아 다음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며 다른 스타들도 사우디아라비아에 와야 한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사무국과의 인터뷰에서 사우디 리그에 대해 "아주 좋다"라며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성장할 기회가 많다. 리그는 경쟁력이 있다. 좋은 팀들이 있고 좋은 아랍 선수들이 있다. 하지만 이들이 더 많은 인프라 안에서 발전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심지어 심판, VAR 시스템도 더 빨리 들어와야 한다. 다른 작은 부분에서도 발전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난 행복하다. 여기에서의 생활을 이어갈 것이다. 5년 안에 사우디 리그가 세계 5대 리그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호날두는 현재 사우디와 이적설이 있는 벤제마와 메시 같은 스타들이 사우디에 오면 리그의 발전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벤제마, 메시와 같은 스타들, 어린 선수들, 나이 있는 선수들이 온다면 아주 환영받을 것이다. 리그는 더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날두는 지난해 말일 사우디 프로리그 알 나스르로 이적하며 사우디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갔다. 그는 사우디에서의 첫 시즌을 우승 없이 마무리했다. 리그와 킹스 컵을 누누 산투 감독의 알 이티하드에게 내줬다. 

호날두에 이어 사우디는 또 다른 야망을 보이고 있다. 메시는 알 힐랄, 벤제마는 우승팀 알 이티하드와 강력히 연결되고 있다. 



두 선수의 사우디 합류가 성립된다면 사우디는 그야말로 스타들의 삼국지가 된다. 알 나스르와 알 힐랄은 수도 리야드 지역 라이벌이며 알 힐랄과 알 이티하드는 사우디 내 유명한 앙숙 관계다. 

다만 두 선수 모두 사우디 이적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메시는 선수 본인은 바르셀로나 복귀를 원하고 있고 아버지인 에이전트 호르헤 메시는 사우디행을 바라는 눈치다. 

벤제마는 당장 다음 시즌은 레알에 1년 더 남을 것을 시사했다. 같은 날 스페인 언론 마르카가 주최한 시상식에서 그는 레알 잔류를 선언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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