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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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G 1AS' 배준호, '에이스' 10번의 존재감 보여준 '월클' 터치 [U-20 WC]

기사입력 2023.06.02 08:10 / 기사수정 2023.06.02 08:2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김은중호의 10번 배준호가 드디어 폭발했다. 

환상적인 터치와 공격 포인트로 한국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0 축구 대표팀이 2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트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 맞대결에서 3-2로 승리하고 8강에 진출했다.

직전 대회 4강 맞대결을 펼친 에콰도르를 상대로 이번 대회 첫 세 골을 터뜨린 김은중호는 두 대회 연속 8강에 진출했다. 

김은중호는 오는 5일 오전 2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개최국 아르헨티나를 꺾은 나이지리아와 준결승을 두고 격돌한다. 

선발 출전한 배준호는 대회 시작 당시 부상을 안고 있었다. 프랑스와의 첫 경기에 나서지 못한 배준호는 온두라스전부터 출전했지만, 존재감은 크게 보여주지 못했다. 



10번을 받았지만, 아쉬움을 보였던 배준호의 존재감은 토너먼트에 접어들며 폭발했다. 

에콰도르와의 맞대결에 선발 출장한 배준호는 전반 11분 이영준의 원더 선제 골을 만드는 중요한 크로스를 올리며 대회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8분 뒤엔 나아가 직접 득점을 터뜨렸다. 박창우의 낮은 패스를 배준호는 수비 한 명을 달고 환상적인 터치로 제치며 공간을 만들었다. 

골키퍼가 나오자 다시 한번 방향 전환을 하며 골키퍼, 수비를 다시 바보로 만들었고 침착한 슈팅으로 기분 좋은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후반엔 3-1로 앞선 상황에서 에콰도르의 파상 공세를 막기 위해 내려섰고 배준호 역시 수비에 전념하느라 체력이 많이 빠졌고 후반 37분 조영광과 교체됐다. 

10번의 이름값을 해낸 배준호는 오는 나이지리아와의 8강 맞대결에서도 에이스 놀이에 도전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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