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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아듀 경기' 라요 바예카노전…'WC 카드 남발' 심판은 아예 은퇴

기사입력 2023.05.31 11:3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마요르카에서 이강인의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는 라리가 라요 바예카노전에서 또 한 명의 인물이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카드를 남발해 전 세계적으로 비판 받은 마테우 라오스가 주인공이다.

마요르카는 내달 5일(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에 위치한 에스타디 데 손 모시에서 라요 바예카노와 2022/23시즌 라리가 38라운드를 치른다.

두 팀 모두 잔류가 확정돼 승패에 큰 의미가 없는 경기지만 어쩌면 이강인이 마요르카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어 관심을 끈다.



이번 시즌 6골 4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달성한 이강인은 팀 내 최고 에이스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까지 백업 멤버로만 활용됐으나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의 지도 아래 엄청난 성장을 이뤄냈다.

관심도 여러곳에서 나왔다. 스페인 3강 중 한 팀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비롯해 프리미어리그 애스턴 빌라가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토트넘 홋스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나폴리 등이 거론되기도 했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내용은 나오지 않고 있지만 현지에서도 이강인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라요전이 사실상 이강인의 마지막 마요르카 경기다.



이 경기에서 또 한 명의 인물이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8강 네덜란드-아르헨티나전에서 카드를 남발해 전 세계적 비판을 받은 마테우 라오스가 심판직에서 물러난다.

스페인 마르카는 "마요르카-라요전은 라오스 심판의 생애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라며 "이미 한 달 전 보고됐던 것과 같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심판위원회 라이선스가 갱신되지 않을 것이다. 스페인 축구계에서 완전히 은퇴할 것"이라고 전했다.

2008년 라리가 심판을 맡기 시작한 라오스는 2011년부터 FIFA(국제축구연맹) 심판을 역임했다. 이투랄데 곤살레스, 운디아노 말롄코에 이어 라리가 최다 출전 심판이기도 하다.



또한 2018 러시아 월드컵,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한 유일한 스페인 심판이었다.

하지만 평가는 그리 좋지 않다. 카드를 남발하는 성격으로 유명하며 카타르 월드컵 네덜란드-아르헨티나전에서는 무려 18장의 카드를 꺼내들었다.

당시 리오넬 메시는 "수준 미달이다. 이런 심판이 월드컵 경기를 맡아서는 안 된다"고 분노하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라오스의 마지막 경기가 마요르카-라요전으로 배정되면서 이강인과 같은 경기에서 마지막을 보내게 됐다.



사진=EPA, 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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