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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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마비' 박위, 공항 직원 대처에 충격…"비행기까지 업고 올라가라고" (세치혀)[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5.31 07:50

이나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나영 기자) '세치혀' 박위가 충격적인 공항 직원의 대처를 전했다. 

30일 방송된 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이하 '세치혀')에는 유튜브 채널 '위라클'의 유튜버 박위가 출연했다.

박위는 낙상 사고를 당해 한때 전신마비 진단을 받았을 정도로 크게 다쳤었지만, 전신마비 진단을 받은 뒤 2주 뒤의 모습을 공개하는 쿨한 모습을 보여줬다. 

또 하루아침에 휠체어를 타게 된 것이 불편할 법 한데도, "휠체어 타고 살아가는 삶이 얼마나 유니크하냐"며 발상의 전환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박위는 "제가 이렇게 '긍정킹'이라서 웬만해서는 저를 킹받게 하기 쉽지 않다. 근데 그 어려운 걸 해내는 사람들이 있다"며 자신을 충격에 빠지게 한 빌런들의 일화를 소개했다. 



이는 박위가 친구들과 해외 여행을 가려고 하던 중 있었던 일이었다. 

그는 "제가 휠체어를 타고 있으니 항공사에 미리 전화해서 휠체어를 타는 상황을 설명하고 사전 조사를 다 끝냈다. 진짜 만반의 준비를 다 했다"며 여행을 앞두고 설렌 마음에 철저하게 체크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하지만 모든 걸 준비했다고 생각했음에도 예상 외의 난관에 빠졌다며 그의 항공편이 비행기가 휠체어로 이동하기 용이한 브릿지로 연결된 경우가 아니라 계단으로 올라가야 하는 경우였다고 설명했다. 

박위는 "그럴 경우를 대비해서 공항에서는 장애인용 리프트를 구비해놓는다. 그런데 공항 직원 분이 '그런 리프트가 없습니다'라고 했다"며 당황스러움에 "그럼 저는 어떻게 비행기를 타냐고 물었다"고 전했다.



그러자 직원은 "저희는 도와드릴 수가 없으니 보호자분이 직접 계단을 업고 올라가셔야 한다"고 답했다고.

박위는 직원의 말에 "내가 지금 뭘 들은 거지?"라는 생각까지 들 정도로 크게 놀랐다고 전했다. 

하반신은 모두 마비라는 박위는 "일반 사람들은 업힐 때 다리에 힘을 줘서 무게를 분산하지만 저는 다리가 축 쳐져서 끌린다"라며 "그래서 저는 누구한테 업히는 게 굉장히 위험할 뿐더러 계단을 오르는 건 성인 남성 혼자서도 절대 할 수 없는 일이다"며 당시 직원의 대응이 얼마나 무책임했던 것인지를 설명해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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