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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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리, 민망했던 과거…"사람들이 얼마나 확대해 봤나 몰라"

기사입력 2023.05.31 13:09 / 기사수정 2023.05.31 16: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배우 문소리가 시상식에서의 웃픈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지난 29일 하퍼스 바자 유튜브 채널에는 '와 도대체 몇 벌? 수많은 드레스 중에서 가장 입기 힘들었던 드레스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문소리는 여러 공식석상 속 자신의 드레스를 돌아봤다.



2017년 영화 '여배우는 오늘도' 포스터 촬영 당시 입은 드레스에 대해서는 "빈티지 드레스를 빌려온 건데 색깔도 붉은 트랙이랑 잘 어울리고 들고뛰기도 좋았다. 저 때 너무 더웠다. 그날 폭염이어서 예약했던 사람들이 다 취소를 했다. 지글지글 끓고 있는 운동장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저기가 단국대다. 제가 그 때 단국대 영화 콘텐츠 전문대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었기 때문에 섭외가 쉬웠고, 피팅하는 장소도 연기 전공 학생들이 수업하는 공간인데, 거울이 있었으니까 피팅하고 운동장으로 나갔다"고 회상했다.

2021년 제42회 청룡영화상 당시 영화 '세자매'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문소리는 검은색 바지와 검은색 톱을 입고 등장한 바 있다.



문소리는 이에 대해 "처음에 스타일리스트가 가져왔을 때 너무 놀란 게 저렇게 입는 옷이 아니었다. 톱이 아니라 머리에 써서 아래로 내려오는 옷이었다"며 "'이걸 어떻게 하라고?' 했더니 스타일리스트가 '이걸 감아서 입으면 톱처럼 될 것 같다' 해서 아아디어가 돋보인 옷이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는 "제가 손을 들고 있는 사진이 있다. 세팅하고 나가려고 했는데, 저한테 겨드랑이 털을 좀 정리하고 가자고 얘기했다. '몇 가닥 없는데 그걸 뭐하러 정리해. 손 번쩍 안 들거야. 그럴 일이 있겠어' 했다. 그런데 사람들이 '안녕하세요' 하니까 제가 '어머 안녕하세요' 하고 막 (손을 들고 흔들었다)"고 웃었다.

이어 "저 때 연관검색어로 '문소리 겨털'이 나왔다. 진짜 몇 가닥 없다. 그런데 그걸 사람들이 얼마나 확대해봤나 모른다. 그걸 찾아낸 사람들은 저한테 정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라고 민망해했다.

사진= 하퍼스 바자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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