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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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 '신혼여행 NO' 출근한 새신랑 "화장실 청소? 내가 다 할 것"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5.30 07:3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테이가 결혼식 다음날에도 DJ석을 지키며 화장실 청소를 자신이 도맡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테이는 30일 방송된 MBC FM4U '굿모닝 FM'을 통해 결혼 후 첫 근황을 직접 알렸다.

이날 테이는 "어떤 분이 결혼 21년 차에도 늘 듣기 좋은 소리는 '화장실 청소하는 소리'라고 하셨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겨우 화장실 청소하는 소리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게 어떤 마음인지 이해는 간다. 욕실에 낀 곰팡이, 때가  닦여나가는 개운함 때문에 좋은 걸 수도 있고 더럽고 힘들더라도 내 가족을 위해 손에 락스를 묻혀가며 청소하는 희생정신이 느껴져서 좋게 들릴 수도 있을 것 같다"라고 이해했다.

그러자 한 청취자는 '화장실 청소하는 소리가 좋다는 말 100% 공감한다. 저희 집도 남편이 화장실 청소해 줘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테이도 화장실 청소 해주실 거죠?'라고 사연을 보냈다.

테이는 "제가 알아서 하겠다. 방송에 대고 약속은 못 하겠다"라며 웃으면서도, "혼자 산 지가 오래 됐다. 벌써 20년 동안 혼자 살았다. 원래 제가 다 하지 않았겠냐. 둘이 같이 살아도 제가 원래 하던 걸 한다는 마음이기 때문에 괜찮다. 걱정하지 말아라. 제가 다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결혼식 당일인 29일에도 라디오를 진행했던 테이는 다음날인 30일에도 DJ석에 앉았다. 신혼여행 대신 라디오를 선택한 테이. 청취자들은 '결혼식 다음날도 출근한 성실의 아이콘'이라며 '기혼자 클럽'에 들어온 테이를 환영했다.

테이는 "감사하다"라며 "21살에 데뷔를 했기 때문에 그때 저를 응원해 주셨던 팬분들은 훨씬 더 어른이 많았다. '다 컸네' 이런 생각이 드실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너무 좋다. 행복하다"고 결혼 소감을 전한 테이는 "사실 저는 식만 스페셜하게 올린 거지 일상은 똑같다. 라디오로 일상을 시작하고 그 뒤에 스케줄이 또 있다. 열심히 일하는 모습으로 함께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염규현 기자는 "축하드린다. 어제 날씨가 너무 좋더라"라며 테이의 결혼을 축하했다. 테이가 "모든 것이 다 선물이었다"라고 하자 염규현 기자는 "아침에는 '비 오면 어떡하지' 걱정하셨었는데 하늘도 도와주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테이는 "어제 본인이 날씨 요정이라고 하신 분이 열두 분 계셨다. 너무 많이 오셨다. 해가 넘치가 쨍쨍했다"라며 웃었다.

한편, 테이는 지난 29일 6년간 교제한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경기도에 위치한 골프장에서 야외 결혼식을 올렸다. 테이의 결혼식은 주례 없이 진행됐으며, 입장곡은 테이의 '바다가 사는 섬'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정태우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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