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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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 되는 액션"…5년 만에 돌아온 '트랜스포머', 다시금 韓 관객 사로잡을까 [종합]

기사입력 2023.05.26 16:34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이 한국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26일 오후 영화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감독 스티븐 케이플 주니어)의 온라인 프레스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앤서니 라모스, 도미니크 피시백, 토베 엔위그위, 스티븐 케이플 주니어 감독, 로렌조 디 보나벤츄라 프로듀서가 참석했다.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은 강력한 빌런의 등장에 맞서 오토봇과 맥시멀이 힘을 합쳐 펼치는 거대한 전투를 그린 영화다.



이날 연출을 맡은 스티븐 케이플 주니어 감독은 시리즈 중 인기가 높았던 '비스트 워즈'를 기반으로 영화를 만든 것에 대해 "정말 많은 압박이 있었다. 원작을 스크린으로 옮기면서 각 개체들의 성격, 팬들이 사랑했던 것들을 살려내는 데 압박감을 느꼈다"면서 "다행히 타임라인에 있어서는 자유롭게 수정할 수 있어서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로렌조 디 보나벤츄라 프로듀서는 전작과의 연결성에 대해 "'범블비'는 1987년을 배경으로 하고, 이번 작품은 1994년을 배경으로 한다"며 "2007년부터 우리와 만났던 시리즈 속 캐릭터들과는 다를 수 있는데, 그런 점에서 스티븐 감독은 우리의 유니버스에 새로운 감각을 불어넣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속편 제작과 관련해서는 "매 작품을 만들 때마다 그 작품 하나에만 집중하다보니 다음에 집중할 수 없다. 물론 관객들이 사랑해줘야 가능한 이야기지만, 앞으로 어떻게 갈 지는 알 수 없다"고 여운을 남겼다.



트랜스포머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새로이 합류한 앤서니 라모스는 "이 역할을 맡았을 때 놀랍고 기뻤다"면서 "이 프랜차이즈의 오랜 팬이었다. 그런데 실제로 팬인 작품의 주인공이 된다는 건 흔치 않은 기회 아닌가. 그래서 정말 기뻤다"고 전했다.

도미니크 피시백은 "배우를 꿈꾸고 자라면서 '저 작품에 나갈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오디션을 보고, 앤서니 라모스와 케미 테스트를 했었는데 에너지가 너무 많아서 저널을 쓰기도 했다"며 "가장 심혈을 기울인 건 시선처리였다. 옵티머스 프라임이나 범블비의 키를 생각하면서 시선처리를 했고, 그런 걸 맞추는 게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스티븐 케이플 주니어 감독은 작품의 액션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마지막에 장대한 전투씬이 있다. 오토봇과 맥시멀, 거기에 인간까지 힘을 합쳐서 싸움을 벌인다"며 "노아(앤서니 라모스 분) 같은 인간이 전투에 직접적으로 참여한 적은 없었기 때문에 이 부분이 차별화된다. 또 맥시멀의 경우는 동물들의 특성을 그대로 담아내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작품을 한국에서 최초 공개하는 것에 대해 로렌조 디 보나벤츄라 프로듀서는 "한국의 영화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규모가 크기도 하고, '트랜스포머' 시리즈가 공개될 때마다 뜨거운 반응을 보여줬다. 개인적으로 이병헌 등 한국 배우와도 작업할 기회가 있었고, 저에게는 의미가 깊은 시장이다. 고향에 돌아온 느낌"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한국 콘텐츠 중 가장 좋아하는 게 무엇이냐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대다수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을 꼽았다. 반면 스티븐 케이플 주니어 감독은 "나홍진 감독의 '곡성'과 '괴물', '살인의 추억', '악마를 보았다' 좋아한다. 넷플릭스 '지옥'도 좋아하고, '올드보이'는 내 최애 작품"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토베 엔위그위는 "스티븐 감독은 사실 한국에서 태어났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줬다.

한편,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은 6월 6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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