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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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 父 향한 그리움 "행복하게 가셨다…덕분에 사랑이와 친해져" (옥문아들)[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5.25 06:40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돌아가신 아버지를 추억했다. 

24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서는 추성훈과 광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추성훈은 예정된 녹화일에 나오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당시 부친상을 당했고, 이 때문에 녹화가 연기된 것. 그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게 한 달이 안 됐다"며 "아버지는 행복하게 돌아가신 것 같다"고 했다.

그는 "병원에서 아프게 돌아가신 게 아니라 골프하면서 자기가 하고 싶은 걸 하고 돌아가셨다. 놀면서 돌아가셨으니 행복하게 돌아가신 거 같다. 아직 곁에 있는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추성훈은 올해 12살이 된 사랑이가 사춘기를 겪고 있다고 했다. 그는 "가끔 방 문을 쾅 닫는다. 그런걸 다 지나가는 일이라 어쩔 수 없지만 마음이 아프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화보 촬영장에 사랑이랑 아내가 왔다. 마지막에 감독님이 사진을 찍어주겠다고 했다. 그래서 사랑이한테 오라고 했는데 자꾸 나랑 떨어지더라. 너무 마음이 아프더라"라고 서운했던 순간을 언급했다.

추성훈은 "할어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 뭔가를 느꼈더라보더라. 함께 할 시간이 짧다고, 그래서 중요하다고 나도 말했다. 하고 싶은 것도 다 하고 제일 중요한건 추억이라는 말을 했다"며 "그 후에는 제게 좀 오더라. 아버지 덕분이다. 그래서 이제 전화도 많이 온다. 같이 자기도 한다"라고 돌아가신 아버지 덕분에 최근 딸과 한층 친해졌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추성훈은 아버지가 자신이 한국을 대표해 유도 경기에 나갔을 당시, 자신에게는 티내지 않았지만 굉장히 기뻐하셨다는 에피소드를 더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사진 = KBS 방송화면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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