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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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데뷔하는 엘리아스…김원형 감독 "투구수 제한 따로 없다"

기사입력 2023.05.24 16:37 / 기사수정 2023.05.24 16:37



(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 새 외국인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SSG는 2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5차전을 치른다. 어깨 부상으로 방출 통보를 받은 애니 로메로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된 엘리아스가 이지강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쿠바 출신 엘리아스는 2011년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을 통해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했으며, 2014년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헸다. 데뷔 첫해 두 자릿수 승수(10승·평균자책점 3.85)를 달성했으며, 빅리그 통산 133경기(54선발)에서 395 2/3이닝 동안 22승 24패 평균자책점 3.96을 기록하는 등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좌완 투수다.

SSG는 영입 발표 당시 "엘리아스가 구위, 제구, 변화구 구사능력, 경기 운영 등 선발투수로서 갖추어야 할 역량을 두루 갖춘 완성도 높은 좌완 투수로 평가하고 있다. 무엇보다 안정된 투구 메카닉에서 나오는 직구의 각이 우수하고, 직구와 같은 릴리스포인트에서 던지는 체인지업 및 커브의 움직임이 예리하여 다양한 레퍼토리의 투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엘리아스는 입국 이후 시차 적응을 거친 뒤 지난 18일 경산볼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총 60구를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147km/h까지 찍혔다. 직구뿐만 아니라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을 구사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이날 성적은 3⅔이닝 4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1실점.

엘리아스의 투구를 지켜봤던 이대수 퓨처스 총괄코치는 "전체적인 공의 컨트롤이 좋았고, 투구 리듬과 밸런스도 괜찮았다. 특히 체인지업이 우타자를 상대로 타이밍을 뺏기에 용이했고, 커브도 위력적이다"고 평가했다.

데뷔전이기는 하지만, 일단 투구수 제한 없이 경기를 시작한다. 24일 LG전을 앞두고 만난 김원형 SSG 감독은 엘리아스의 첫 등판에 대해 "투구수는 정해놓지 않았다. 맞지 않으면 6회까지 가는 것이고, 힘들면 4~5회 던지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어쨌든 오늘은 KBO리그 (데뷔 후) 첫 경기다. 항상 (투수들에게) 자신이 갖고 있는 투구 패턴이나 리듬, 여러 구종 등 본인이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얘기한다"며 상대에 대한 특성 등을 신경 쓰는 것보다는 자신이 갖고 있는 장점을 보여주길 기대했다.

엘리아스를 콜업한 SSG는 전날 선발투수였던 오원석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야수 쪽에서는 내야수 고명준과 외야수 이정범이 2군으로 내려갔고, 내야수 전의산과 외야수 하재훈이 올라왔다. 하재훈은 시즌 개막 후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사진=SSG 랜더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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