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4 02:14
연예

'8년 차' 카드 "혼자선 1, 같이 있으면 100인 팀"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3.05.23 07:1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카드는 일 더하기 일은 이가 아니고 십이고, 이 더하기 이는 백이에요. 혼자서는 일이고 같이 있으면 백입니다."(비엠) 

23일 미니 6집 'ICKY(이끼)'를 발매하고 약 11개월 만에 돌아오는 카드(KARD, 비엠, 제이셉, 전소민, 전지우)가 컴백에 앞서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하며 신보와 팀에 관한 진솔한 이야기들을 들려줬다.

타이틀곡 'ICKY'를 포함해 총 9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은 멤버들이 작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기도. 타이틀곡의 작사, 작곡, 편곡까지 모두 참여한 비엠은 "가사는 남녀가 주고받는 느낌을 주고자 대화하는 식으로 썼다. 또 제 기준으로 트렌디함은 편곡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것 같다. 다른 소스를 가져와 변화를 시켜 요즘스럽게 만드는 게 편곡에서 나오는데 그걸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히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수록곡 중 'CAKE'는 멤버 전원이 의기투합해 만들었다. 비엠은 "처음으로 우리 그룹 안에서, 도움 없이 멤버들끼리 곡을 완성했다. 카드로서 자랑스러운 곡"이라며 "정말 멋있다. 베이스 들으면 춤추게 되실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앨범의 전체적인 포인트는 유니크함과 트렌디함이라고. 비엠은 "기대되는 게 한 가지 있는데, '밈화'가 잘 됐으면 좋겠다 어떤 식으로 팬분들과 세상 사람들이 콘텐츠를 재밌게 풀지가 궁금하다"며 "'이끼'는 이상하고 묘한 중독성을 갖고 있는 곡이다. 저희 노래 딱 들었을 땐 특이하다 할 수도 있지만 귀에 맴도는 주문같은 곡이다. 대중을 홀렸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애정을 갖고 있는 앨범인만큼, 프로모션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비엠은 "할 수 있는 건 다 하려고 하고 있다"며 "요즘 제일 영향력 있는 건 쇼츠와 틱톡 같다. 각자의 인맥을 총동원해 부탁해 같이 찍을 계획"이라고 남다른 각오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카드는 2016년 프로젝트 데뷔부터 꾸준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8년 차에 접어드는 현재,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서 전소민은 "마음이 따뜻해진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큰 사랑받을지 모르고 시작했는데, 여러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그 시간들이 너무 감사하고 소중하다"고 밝혔다.

비엠은 "만약에 7년 전의 저에게 '이렇게 될 거다'라는 걸 보여줄 수 있다면 7년 전의 제가 너무 행복할 것 같다. 물론 지금 더 잘 되고 싶은 마음 있지만 잘 해온 것 같다. 잘 참아오고, 잘 버텨온 것 같다"며 "이끼처럼"이라고 센스 있게 덧붙였다.

'대표 혼성그룹' 카드에게 팀 활동이 갖는 의미는 무엇일까. 제이셉은 "군 뮤지컬을 했었다. 그 당시에 여러 친구들을 만나면서 세상에는 참 많은 부류의 사람들이 있구나라는 걸 느끼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그때 우리 멤버들이 제일 많이 생각이 났다. 저희는 7년 하면서 서로 성향이 다른 걸 알아서 어느정도 맞춰졌다. (군대에 있을 때는) 각기 다른 사람들 만나면서 짧은 시간 안에 서로 맞춰가다가 끝날 것 같았다. 그렇게 군 뮤지컬을 끝내고 왔을 때, '나의 사람들이다'라는, 팀이니까 이렇게 수월하게 갈 수 있구나 느낌을 받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팀 활동'이 갖는 의미에 대해 비엠은 "카드는 1 더하기 1은 2가 아니고 10이고, 2 더하기 2는 100이다. 혼자서는 1이고 같이 있으면 100이다"라고 묵직한 이야기를 전하며 팀에 애정을 보였다.

지난해 3년 재계약을 체결한 카드는 '앞으로의 팀'에 대해서도 말했다. 비엠은 "그런 대화가 많았다. 서로 솔직해지자. 싸울 땐 시원하게 싸우고 풀 땐 또 시원하게 풀고. 뒤끝 없이 앞에서 물어뜯고 뒤에선 감싸주고 그런 팀이 되자 했다"고 밝혔다.

제이셉은 "이젠 '쇼 앤 프루브(Show & Prove)' 해야 할 때가 됐다. 저희의 저력을 보여줄 때가 된 것 같다. 1 더하기 1이 백이아니라 천, 만, 억까지 가는 그런 포부를 보여드리고 싶다"며 카드의 음악으로 증명해 보이겠다는 남다른 다짐을 전해 7년 그 이상의 카드를 더욱 기대케 만들었다.

사진=DSP미디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