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3:54
연예

'불법 도박' 강병규 "2009년부터 구설수...도박, 승부로 봤는데 중독"

기사입력 2023.05.18 20:20

김현숙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숙 기자) '시대의 대만신들'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강병규가 과거를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에는 '강병규vs 만신들! 팽팽한 기싸움과 강병규의 눈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강병규가 등장해 과거 자신을 둘러싼 논란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이 담겼다.

강병규는 "사실 제가 2009년부터 구설수가 시작됐다"며 "저도 모르게 그냥 납득하지 못할 함정에 어느 순간 정신 차려보니 빠져 있었다"고 밝혔다.



강병규는 과거 세계야구선수협회 논란, 배우 이병헌과의 갈등 등의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바.

한 무당은 "병규 씨는 아닌 걸 아는데 지기 싫어하는 성격이다. 그걸 밀고 나가니까 자존심 싸움이 되는 거다"라고 말했다. 강병규는 "그게 병인데 병인 줄 몰랐다. 지금 생각해보면 아픈 거더라. 그때는 그런 건줄 모르고 '내 말이 맞다는데 왜 이러는 거야' 이렇게 했었던 거 같다"며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한 무당은 "병규 씨 얘기를 들으니까 '저 사람이 억울한 부분도 있겠구나'라는 생각과 아직도 멀었다는 생각이 든다. 계속 변명만 하고 있는 느낌"이라고 일침을 날렸고, 다른 무당은 "말을 안하니까 구설도 없고 정말 편하다"라고 조언했다.

이 말에 강병규는 "예전에 술 한잔 먹고 뉴스 보다가 짜증나면 분노에 SNS를 했다. 그걸 저를 싫어하는 기사가 내 글을 빌려 싸움을 시키는 구조라 시끄러웠다면, 지금은 SNS를 안 하니 조용하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강병규는 과거 불법 도박을 했던 것을 언급했다.

그는 "평생 목표가 1억이었다. 과거 매형이 제가 야구 선수 시절 때 대출을 받아 사업을 했는데 그때 IMF가 터졌다. 야구선수 은퇴까지 빚을 다 못 갚았는데 연예계 활동 제안이 와 10년 못 갚은 빚을 한 달 안에 청산했다. 목표가 1억, 10억, 100억으로 높아지더라. 300억을 딱 버니까 인생에 마가 끼기 시작했다"라며 "너무 되돌리고 싶은"이라고 했다.

강병규는 "제가 도박을 승부로 봤다. 카지노를 다니면서 '이 멋지고, 화려한 것들을 내가 제압해보겠다'는 말도 안 되는 생각을 했다. 총 하나 들고 핵폭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랑 싸운거다. 그런 승부는 좋아하는데 그게 지나고 보니까 중독이라고 하더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강병규는 2001년 은퇴 후 방송인으로 활동하다 2008년 도박 파문, 2013년 사기 혐의 법정 구속 후 활동을 중단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