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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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기사' 김우빈 "CG흡연, 자신 있었다…건강 우려 예상한 반응"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3.05.17 11:59 / 기사수정 2023.05.17 11:59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택배기사' 김우빈이 화제가 된 CG 흡연 연기를 언급했다.

배우 김우빈이 17일 오전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택배기사' 화상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꺼냈다.

'택배기사'는 동명인 이윤균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극심한 대기 오염 속 산소 호흡기 없이는 살 수 없는 미래의 한반도를 배경으로 전설의 택배기사 5-8(김우빈 분)과 난민 윤사월(강유석)이 세상을 지배하는 천명그룹에 맞서는 여정을 담는다.

최근 김우빈은 극 중 실감나는 흡연 연기로 건강에 대한 많은 걱정을 받은 바 있다. 그는 비인두암 투병을 하다 완치 후 복귀해 그의 건강은 더욱 화제가 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실제같던 흡연 연기는 100% CG라는 조의석 감독의 이야기가 알려졌다. 김우빈은 CG로 표현했어야 하는 흡연 연기에 대해 "'택배기사' 촬영 전에 '외계+인'을 촬영했다. 하늘 날고 온갖 연기를 다 하다보니 '나는 블루 스크린 앞에서 뭐든 할 수 있다'는 생각에 (흡연 연기가) 자신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근데 어렵더라. 그림을 상상하며 하는 것과 직접 느끼는 건 차이가 있었다"며 "기술 팀이 그래도 많이 도와줘 수월했다"고 덧붙였다.

김우빈은 작품을 보고 많은 분들이 자신을 걱정하겠다고 예상할 정도로 실감났던 흡연 연기를 언급하며 "진짜처럼 잘 나왔더라.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5-8이 담배를 많이 피더라. 감독님은 담배 설정은 건강이 안 좋았으니 빼자고 하셨지만, 5-8과 흡연이 너무 잘 어울렸다"며 감독이 먼저 흡연 설정을 빼자고 제안했지만 이를 받아들이기 싫었던 이유를 전했다.

이어 김우빈은 "만약 이게 CG로 표현이 된다면 내가 연기로 소화해보겠다고 했다. 없는 걸 만들어내는게 쉽다더라. 그래서 연기로 흡연을 했다"며 "연기로 눈이 이쯤 되면 따가울 거고, 재가 이쯤 떨어지면 털어내면 되겠다고 생각하며 연기했다. 이런 과정은 처음이다"라고 '택배기사'에서만 느꼈던 색다른 경험을 이야기했다.

'택배기사'는 총 6부작으로 12일 넷플릭스에 공개됐다.

사진 = 넷플릭스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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