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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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불펜 핵심' 주권, 시즌 첫 1군 등록..."여유 있는 상황서 기용"

기사입력 2023.05.16 18:15 / 기사수정 2023.05.16 18:15



(엑스포츠뉴스 잠실, 유준상 기자) KT 위즈 불펜에 힘을 실어줄 지원군이 가세한다. 주권이 올 시즌 개막 후 처음으로 1군에 올라왔다.

KT는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3차전에 앞서 투수 전용주, 주권, 내야수 장준원을 1군으로 콜업했다. 전날 투수 김영현, 포수 강현우, 내야수 류현인이 1군 엔트리에서 빠진 빈자리가 메워졌다.

주권은 지난 3월 중국 대표팀 소속으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 뒤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개막 엔트리에 승선하지 못했다. 이후 재활에 매진했고 지난 12일과 14일 퓨처스리그에서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두 차례 구원 등판해 최종 점검을 마쳤다. 2경기 모두 결과는 1이닝 무실점이었다.

이강철 KT 감독은 주권의 활용 계획에 대해 "편한 상황에서 기용할 예정이다. 워낙 경험이 많은 투수다. 박영현과 손동현이 안 될 때 (주권을) 기용해야겠지만, 오늘이 화요일인 만큼 여유 있게 쓰는 게 낫다"고 전했다.

KT는 강백호(우익수)-김상수(유격수)-앤서니 알포드(좌익수)-박병호(지명타자)-문상철(1루수)-장성우(포수)-홍현빈(중견수)-박경수(2루수)-장준원(3루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웨스 벤자민이다.

강백호가 리드오프로 전진 배치됐다. 이 감독은 강백호가 통산 김윤식과의 맞대결에서 20타수 7안타 타율 0.350 1타점으로 좋은 기억이 있는 점을 주목했다. "(강백호가) 김윤식에게 강했다. 일단 (1루에) 나가야 한다"며 출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KT는 9승 2무 22패로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지난 주말 롯데 자이언츠에 연패를 당한 가운데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이 감독은 "불펜이 어느 정도 정립돼 가고 있으니까 불펜 싸움은 할 만하다. 선발진만 오늘부터 잘 버텨낸다면 날개를 달아볼 수 있을 것이다"라며 벤자민의 호투를 기대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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