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2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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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없으니 심각하네"…완패 나폴리 '김민재 공포' 벌써 실감

기사입력 2023.05.15 17:30 / 기사수정 2023.05.15 17:35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SSC 나폴리가 김민재 빈자리를 메꿀 수 있을까.

이탈리아 매체 '나폴리스타'는 15일(한국시간) "김민재 대체는 나폴리 이적시장에서 가장 복잡한 결정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근거로 "나폴리는 몬차전에서 프리미어리그행을 준비하고 있는 김민재와 같은 리더의 부재를 느꼈다"라고 설명했다.

나폴리는 지난 14일 2022/23시즌 세리에A 35라운드 몬차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이날 나폴리는 이미 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기에 김민재를 비롯한 일부 주축 선수들을 벤치로 내려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김민재,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조반니 디 로렌초, 알렉스 메렛이 빠진 가운데 나폴리는 세리에A 챔피언답지 않은 경기력을 보이면서 0-2로 무기력하게 패했다.

특히 김민재 부재 여파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이날 나폴리는 2골을 내주면서 지난달 3일 0-4로 대패했던 리그 28라운드 AC밀란전 이후로 9경기 만에 2실점했다.



경기가 끝난 뒤 매체는 "리그 3경기 남은 나폴리는 이번 시즌 4번째 패배를 당했지만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이  2017/18시즌 때 기록했던 승점 91 기록을 경신하는 게 어려워진 것 외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몬차전 수비 진영에서 대한민국 수비수 김민재와 같은 리더의 부재가 느껴졌다"라며 "김민재를 대체하는 건 나폴리에게 힘든 선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폴리 우승 주역 중 한 명이자 유럽 최정상급 수비로 꼽히는 김민재는 점점 이적설이 구체화되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최근 "나폴리는 김민재를 막을 수 없다. 그는 유니폼을 갈아입기로 결정했다"라며 "최근 몇 달 동안 나폴리는 김민재 연봉을 200만 유로(약 29억원) 인상하는 조건으로 재계약을 하려고 시도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현재 김민재 영입 레이스에서 선두에 있는 건 프리미어리그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알려져 있다. 맨유는 김민재 바이아웃 5000만 유로(약 726억원)를 기꺼이 지불해 수비진을 강화하길 원한다.

김민재가 떠날 경우 나폴리는 대체자로 조르지오 스칼비니(아탈란타), 콘스탄티노스 마브로파노스(슈투트가르트)를 염두에 두고 있다.

그러나 자타 공인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 김민재 공백이 몬차전에서 그대로 드러나면서 나폴리가 김민재 빈자리를 메꿀 수 있을지에 대해 물음표가 붙었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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