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7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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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엄빠' 부부, '당결안'도 출연…"개XX 욕설, 화나면 육탄전까지" [종합]

기사입력 2023.05.10 00:30

이나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나영 기자) '당결안' 노랑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9일 방송된 SBS플러스, TRA Media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이하 '당결안')에서는 결혼 10년차 노랑 부부가 등장했다. 

노랑 남편은 예상되는 아내의 불만으로 고부 갈등을 들었다. 그는 "집사람이 (제가) 본가에 의지를 많이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저희 어머니가 참견을 하다 보니까 그에 대한 불만이 되게 많다. 시집살이는 아니지만 시댁에 대한 불만이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결혼 초에는 둘 다 경제 활동을 하지 않았기에 시댁의 도움을 받았고, 아내는 남편이 그 도움을 당연시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저랑 사는 느낌이 아니고 부모님이랑 사는 느낌이다"고 털어놨다.

한 달에 5일을 제외하고 매일 시댁에 간다는 남편은 마흔이 넘은 나이에도 여전히 부모에게 의존한다고 했다.



남편은 "아이가 한 번 입원하면 입원비가 만만치 않더라. 그런데 한계가 있지 않나"며 외벌이에 어느 정도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것을 인정했다.

아내는 남편의 예상되는 고민으로 자신의 욱하는 성격을 들었다. 남편은 "굳이 화낼 상황이 아닌데 화낼 때가 있으니까 이해가 안 된다. 욕도 하면서 얘기를 한다. 자기 자식도 아닌데 개XX라고 할 때도 있었다"며 그 욕설이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고 밝혔다.

아내는 "자기 방어로 욕설이 나올 때가 있고, 신랑도 한 번씩 싸우면 육탄전을 벌일 때가 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체급 차이가 큰 데도 치고받고 싸운다고 했다.



마주 앉은 두 사람. 아내는 자신이 왜 욕설을 하는지를 어느 정도 알고 있으면서 도와주려는 생각 없이 태도를 바꾸지 않고 회피로 일관하는 남편에게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시댁에서 도움을 받고 나면 "당연하다는 듯이 제가 감사를 전하고 늘 제가 욕받이를 했다"며 왜 부모님께 손은 내밀면서 감사 인사를 전하지는 못하는지를 의아해했다. 

공개적으로 자신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는 아내에 당황한 남편과 바뀌지 않는 남편이 답답한 아내. 이들은 대놓고 거리를 좁히지 못했지만 서로의 불만을 인정하는 데는 주저함이 없었다.

한편, 이날 '당결안'에 출연한 노랑 부부는 과거 '고딩엄빠2'에도 출연했었다는 이력이 전해져 화제를 모았다. 당시 두 사람은 아내가 고3때 10살 연상의 남편과 만나 임신을 했었다는 것으로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사진 = SBS Plus 방송화면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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