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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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 깨부순 '스컬' 팀2시, 다 잘하는 NTX [입덕가이드②]

기사입력 2023.05.20 12:10

이슬 기자


팬덤을 키워 나가고 있지만 아직 대중에게 익숙하지 않은 가수들, 혹은 더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위해 시동을 걸고 있는 가수들을 엑스포츠뉴스가 자세히 소개해 드립니다. 여러분들의 '입덕'을 도와드리겠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입덕가이드①]에 이어) 그림부터 음악 작업, 아크로바틱까지 못하는 게 없는 NTX를 소개합니다.

JTBC '피크타임' 참가팀 중 단연 에너지가 돋보였던 팀2시. 첫 무대 B.A.P의 'NO MERCY'를 자신들만의 색깔로 채운 팀 2시는 여덟 심사위원 모두에게 픽을 받으며 가능성을 입증했습니다.

1차 합탈식에서 한 차례 탈락 위기를 겪은 NTX지만, 심사위원단의 픽을 받으며 3라운드에 올랐습니다. 3라운드 신곡 미션 'CIRCUIT'으로 팀의 정체성을 확고히 한 NTX의 새로운 행보에 관심이 모입니다.

다음은 NTX '입덕가이드' 일문일답.

다섯 번째 주자는 호준입니다.





Q. 그림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호준 - 2살 때예요. 어제 재민이 과제를 도와주다가 할 게 없는 거예요. 그래서 옆에서 회사 폰으로 그림을 그리다가 이 캐릭터가 나왔는데, 마음에 들어서 그렸어요. 어제 제가 즉흥적으로 만든 거예요.

윤혁 - 즉흥적으로 만들다가 홍조가 밑으로 내려간 거야?

창훈 - 실시간으로 귀가 빨개지고 있어요.

Q. 취미가 드라마 시청이에요. 어떤 드라마를 좋아하시나요?

준 - 최근에 드라마 '스위트홈' 다시 봤고요. '지금 우리 학교는' 봤어요.

Q. 좀비, 재난물 좋아하시나 봐요.

로현 - 장래희망이 좀빈가요?

호준 - 재난물을 좋아해요. 지진, 쓰나미 그런 거.





Q. 부끄러움이 많아요?

호준 - 부끄러움이 많은 게 입덕 요인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윤혁 - 저희는 잘 모르겠는데, 팬분들이 봤을 때 좋아해 주실 것 같기는 해요.

Q. 어떨 때 눈치를 보나요?

호준 - 단둘이 얘기하고 있으면 집중을 해야 되는데, 집중을 하면 누가 쳐다보는 것 같아요. 누가 쳐다보고 있으면 거기를 보게 되는 것 같아요.

윤혁 - 호준이는 연습할 때 눈치를 보는 것 같아요. 연습할 때 거울이 있잖아요. 거울을 보고 자기 자신을 보면서 연습을 하는데, 뭔가 좀 의기소침해하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해주는 조언인데 아무것도 신경쓰지 말고 자기 자신이 멋있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아요.





Q. 2022년 도쿄 공연 마지막 날이 어떤 날인가요?

호준 - 이날이 마지막 공연이었어요. 팬분들께 전해드리는 편지까지 쓰고, 팬분들이 마지막으로 슬로건 이벤트를 해주셨어요. 저희는 생각도 못 했는데 갑자기 해주시니까 너무 기억에 남아요. 처음으로 공연을 하고, 처음으로 이벤트를 받아봐서 너무 기뻤어요.


다섯 번째 주자는 로현입니다.





Q. 그림부터 설명해 주세요.

로현 - 일단 오늘 제 착장, 체인 디테일까지. (땅콩형) 두상은 새로움을 추구하는 시대잖아요.

Q. 별명이 '스컬'(skrr) 보이예요. 어떤 의미로 '스컬'을 외치게 되었나요?

로현 - '피크타임' 하기 전에 일본 공연에 갔었는데, 저희가 그 시기에 힙합에 완전 빠져있을 때예요. 그때 배웠던 리액션이 그런 것들이었어요.

일본 팬분들 성향상 조용히 공연을 봐주시는데, 저희가 그런 환경을 모르고 가서 '스컬'을 외쳤어요. 그런데 팬분들이 같이 해 주시는 걸 보고, 촉이 와서 매번 '스컬'을 외쳤어요. '피크타임'에서 콘셉트를 잡고 한 게 아니라 일본 공연 때부터 적응되어 있던 리액션들이에요. 자연스럽게 하다 보니까 '스컬한 팀'이라는 수식어가 붙었죠.

윤혁 - 자신감을 불어넣거나 긴장감을 낮추기 위해서 많이 외치는 단어인 것 같아요.





Q. 수달도 별명이에요.

로현 - 제가 수달을 정말 좋아하거든요. 틈만 나면 수달 유튜브를 봐요. 이번에 '이웃집 수달' 아기를 낳았더라고요. 정말 축하드립니다. 아무튼 제가 수달을 너무 좋아하는데, 일본 사인회에서 좋아하는 동물 질문을 받아서 수달이라고 하니까 놀라시면서 닮았다고 이미 손에 수달 사진을 준비해 놓으셨더라고요. 너무 기분이 좋더라고요.

Q. 장점이 워커 홀릭이라는 단어를 언급했어요.

윤혁 - 로현이는 워커홀릭이라는 단어에 정말 적합한 멤버라고 생각해요.

로현 - 작업실에 있으면 '언제 퇴근해야겠다'는 생각이 안 들어요. 저희 멤버들 모두가 그럴 거라고 믿고 있어요. '오늘은 밤새도록 하자'는 마인드가 아니고 작업을 하다 보니.

근데 최근에 제가 해이해졌어요. 단체곡이 한 번 까이고 수심에 빠져있으면서 작업을 안 하고 유튜브로 노래를 찾아듣고 그랬어요. 원래 노래를 들으면 그 노래를 파악하고 레퍼런스를 찾는데, 그때는 '노래 좋다' 이러고 풀어져 있었어요.





Q. 보물 1호가 외장하드예요. 

로현 - 저의 외장하드는 저의 지난 4년이 담겨있어요. 음악은 제 추억이라고 생각해요. 다른 그룹에 가있는 지성이랑 작업도 하고, 외장하드에 제가 만든 모든 노래가 들어있어요. 그 시기에 작업했던 노래를 들으면 그때 생각도 많이 나기도 하고, 저한테는 사진이랑 비슷한 것 같아요.

Q. 오늘의 플레이리스트가 본인의 사운드클라우드 곡이에요.

로현 - 저는 좋아하는 아티스트 분이 너무 많기 때문에 추천곡으로 넣을 수 없었어요. 오늘 약간 신나고 싶어서 넣었어요. 제 사운드클라우드에는 랩보다는 싱잉이 비중이 커요. 그 중 많이 없는 힙합 스타일의 곡이에요. 오늘 비도 오고, 울적한데 울적한 노래를 들으면 더 울적하거든요. 울적한데 신나는 노래를 들으면 기분이 배로 좋아질 수 있거든요. 이독제독이라고 하죠. 오늘 하루를 불태워 볼 수 있게.


일곱 번째 주자는 은호입니다.





Q. 별명이 '또우노'인데, 자주 우시나 봐요.

은호 - 요즘에는 한정이 안 되는 별명이긴 한데, 옛날에는 사건 사고가 있을 때마다 많이 울었어요. 예를 들면 회사 스태프 분이 나가셨다든가 같이 연습하던 연습생이 나갔을 때 항상 많이 울었었어요. 멤버들이 제 이름을 가지고 '또우노'라고 만들어줬어요.

Q. 취미가 뒹굴뒹굴거리기, 특기가 침대에 누워있기예요.

은호 - 주말에 집에 갈 때가 있잖아요. 멤버들은 어디를 놀러가기도 하는데 저는 진짜 집에 가만히 누워있어요. 그러는 게 저한테 힐링이에요. 근데 멤버들이 부르면 잘 놀아요.

Q. ENFP인데 집돌이예요?

은호 - 집에 있는 것도 좋아하고, 멤버들이랑 노는 것도 좋아해요.

윤혁 - 은호는 멤버들 의견을 잘 받아들여줘요. 잘 맞춰주는 편이에요.





Q. 입덕 포인트가 의외로 상남자예요.

은호 - 팬분들도 제 외모나 체형을 보고 귀엽다고 '아기'라고 많이 불러주세요. 싫은 건 아닌데 제가 생각하기엔 상남자예요.

창훈 - 형들 많이 괴롭혀요, 진짜.

윤혁 - 이거는 맞는 말인 게 옷을 벗어야 알아. 굉장히 다부지단 말이야. 운동을 좋아해요.





Q. 장점이 '형들의 말을 매우 잘 듣는다'인데, 단점이 '형들은 잘 안 듣는다고 한다'예요?

은호 - 제가 생각할 때 저는 형들의 말을 잘 듣는다고 생각하는데, 형들은 항상 하극상이라고 말씀을 하시니까 서운했죠.

윤혁 - 하극상 언급을 제가 했는데, 그 하극상은 동생이 형한테 못되게 굴고 그런 게 아니라 귀엽게 장난칠 때 있잖아요. '아 형' 하면서 주먹으로 엄청 세게 때리고 이런 게 귀여워서 그러는 거예요.


마지막 주자는 승원입니다.





Q. 별명 링귀니가 뭐예요?

승원 - '라따뚜이' 보셨나요? 거기 주인공이 저를 닮았다고 하더라고요.

재민 - 장발에 뽀글이일 때가 있었는데, 그때 진짜 똑같이 생겼어요.

Q. 특기가 아크로바틱이에요. 따로 연습을 한 건가요?

승원 - 솔직히 뭔가 타고난 것 같아요. 하는 대로 했을 뿐이에요. 연습실에 이렇게 매트가 있는 이유가 뭘까요? 더 발전시키기 위해서.





Q. 입덕 포인트가 생긴 거와는 다른 모습들의 반전 매력인데, 어떤 건가요?

승원 - 저도 잘 모르겠어요. 주변 분들이 말씀해 주셨어요. 주변 사람들이 저한테 귀엽다고 해주세요. 제가 처음 데뷔했을 때 되게 어리고 얇고 아기 같았어요. 근데 제 춤 영상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같은 사람인 줄 몰랐다고 해주셨어요.

Q. 기억력이 안 좋아요?

승원 - 사람은 정말 잘 기억해요. 다른 건 기억을 못 해요. 예를 들어서 '어제 밥 뭐 먹었냐'고 하면 기억이 안 나요. 정말 사소한 것들이 기억이 잘 안 나요.





Q. '리듬 메이커'가 어떤 의미예요?

승원 - 저희 회사에서 프로필을 적는 게 있었어요. 쓰면서 '짜릿하고 멋있는 게 없을까' 생각해 봤는데, 제가 리듬을 잘 타는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리듬 메이커'예요. 내가 리듬을 만든다.

Q. 'Gimme Gimme' 경연 준비하면서 어땠어요?

승원 - 많이 힘들었어요. 팀들끼리 시간대도 너무 안 맞았고, 센터였던 게 부담이 컸어요. 아크로바틱도 있었어요. 그게 정말 말도 안 되게 어려웠어요. 처음에 안 됐는데 그냥 한 거였거든요. 주변 사람들은 정말 좋게 봐주시더라고요.

창훈 - 그때 헤메코(헤어 메이크업 코디)가 진짜 좋았어.

윤혁 - 그래도 'Gimme Gimme' 무대는 만족하잖아요.

승원 - 저는 솔직히 만족을 못 해요. 다른 분들은 좋다고 하시더라고요. 연습할 때가 잘했던 것 같아요.

로현 - 승원이는 할 때마다 늘 자신의 한계를 깨부수는 것 같아요.

([입덕가이드③]에서 계속)

사진=박지영 기자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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