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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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 상해"…나폴리에 한국 식재료는 없었다 '일본·중국 식품만 가득' (장사천재 백사장)[종합]

기사입력 2023.04.30 22:30

김현숙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숙 기자) '장사천재 백사장' 백종원이 이탈리아 마트에 자리한 중·일 식재료를 발견했다.

30일 방송된 tvN '장사천재 백사장'에서는 이탈리아 나폴리의 최초 한식당이 정식으로 오픈했다.

지난 방송에서 백종원은 유사 이래 한식당이 한번도 존재하지 않았던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연매출 5억의 한식당을 창업하라는 미션을 받았다. 가게 후보지 세 곳을 둘러보며 상권을 분석한 그는 재방문율이 높은 산타루치아 거리를 최종 가게 자리로 선정했다.



본격 장사가 시작되기 3일 전, 백종원과 이장우가 모로코에서 나폴리로 이동해 존박과 그룹 소녀시대 겸 배우 유리를 만났다. 존박은 홀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쳤고, 유리는 준비된 유리 인재였다. 그는 "선생님이 시키신 대로 만들 자신 있다. 저의 스마일 본성으로는 서비스를 해야 하는데 둘 다 잘할 자신이 있다"고 의욕을 내비쳤다.

네 사람은 완성된 가게로 향했다. 백종원은 가게 인테리어가 자신의 아이디어를 낸 그대로 반영이 되어 있어 뿌듯해했다. 특히 주방에는 피자를 굽던 화덕도 활용할 예정이라고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이어 존박과 유리는 현지 내에 있는 단기 직원들을 뽑기 위해 면접을 진행했다. 먼저 시모네는 "한국 문화를 접하기 시작했다. 나폴리에 한국 음식점이 없다"고 말했다.



특히 이들을 사로잡은 사람은 2003년생 파비오였다. 파비오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한국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온라인으로 한국 친구를 만나게 됐고 매일매일 연락하면서 한국어를 배우게 됐다"고 완벽한 한국어를 구사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를 들은 유리가 "한국어 배운 지 얼마나 됐냐"고 질문하자 파비오는 "2012년부터 배웠다. 독학했다"고 해 감탄을 이끌어냈다. 이로써 시모네와 파비오가 월요일부터 출근을 하게 됐다.

이윽고 멤버들은 나폴리의 식재료를 찾기 위해 초대형 도매 마트로 향했다. 그곳에는 치즈의 나라답게 다양한 치즈들과 종류별 파스타 면들이 자리잡고 있었다. 이들은 동양 식품 코너에 도착했고, 일본과 중국 식품들만 판매하는 모습에 이장우는 "자존심 상한다"고 했다. 백종원 또한 "우리도 빨리 시장을 개척해야지"라고 말할 정도.

김치 소스도 일본식이었고, 간장 또한 대부분 일본과 중국 식품이였다. 알고 보니 나폴리에서 영업 중인 아시안 식당은 주로 일식당과 중식당으로, 중·일 식재료가 자연스럽게 자리잡았다. 또 백종원이 "된장은 없고 일본식 미소만 있다"고 하자 유리가 "너무 슬프다 진짜"라고 한탄했다.

유리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들기름 막국수 같은 거 하고 싶다고 말했는데 들기름 어디 있는데 김자반이 어디 있는데 없다"고 말했다.

사진 = tvN 방송화면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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