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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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골 폭발' 나상호에 흡족한 안익수 "대표팀 주력 수준 근접"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3.04.29 18:22 / 기사수정 2023.04.29 18:58



(엑스포츠뉴스 수원, 권동환 기자) FC서울을 이끄는 안익수(58) 감독이 승리를 이끈 나상호를 치켜세웠다.

서울은 2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10라운드 맞대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관중 5806명 앞에서 치른 맞대결에서 서울은 전반 21분 한찬희 선제골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리드를 잡은 서울은 후반전에도 맹공을 펼치며 후반 4분과 27분에 터진 나상호의 멀티골로 수원을 침몰시켰다.

3골차 완승을 거둔 서울은 승점 19(6승1무3패)가 되면서 리그 2위로 도약해 선두 울산현대(7승1무1패·승점 22)를 추격했다.

경기가 끝난 뒤 안 감독은 이날 멀티골을 터트리며 팀에 승리를 안겨다 준 나상호를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특히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을 경험한 게 큰 자산이 됐다고 평가했다. 나상호는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 최종 명단에 승선해 총 2경기를 소화했다.



안 감독은 기자회견에 참석해 "내 생각엔 팀 내에서 (나)상호의 장점은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표팀에서는 다른 환경이라 이를 제대로 펼치지 못한 부분도 있지만, (나상호는)대표팀에서도 주력 멤버가 될 수 있는 수준에 근접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수원전 멀티골로 나상호는 벌써 리그 7호골을 달성하면서 K리그1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수원전 승리에 대해 안 감독은 "좋은 팀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고비가 있었는데, 계기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승리를 한 상황은 고무적"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승점 3점을 챙겨가면서 리그 2위로 올라선 점에 대해선 "그동안 서울이 어울리지 않는 위치에 있어 가치를 증명하지 못했다"라며 "올해만큼은 실패했던 서울 브랜드를 발전시켜 한국 축구 모범 사례를 만들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게 우리가 가야할 길"이라고 답했다.

사진=수원종합운동장, 권동환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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