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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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신동엽 하차 논란…'성+인물' 어떤 내용이길래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4.28 20:5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MC 신동엽이 출연하고 있는 프로그램의 잇따른 하차 요구를 받고 있다. 넷플릭스 신규 예능프로그램 '성+인물'의 파격적인 내용 때문이다.

지난 25일, 넷플릭스에는 미지의 세계였던 성(性)과 성인 문화 산업 속 인물을 탐구하는 신개념 토크 버라이어티쇼 '성+인물: 일본편'이 공개됐다.

'성+인물'의 MC를 맡은 신동엽은 SBS 'TV 동물농장', tvN '놀라운 토요일' 등 전 연령 시청자가 즐겨 보는 예능프로그램의 MC이기도 하다. 25일 공개된 '성+인물'의 파격적인 내용으로 'TV 동물농장', '놀라운 토요일', '실화탐사대' 등의 시청자 게시판에는 신동엽의 MC 하차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총 6화로 구성된 '성+인물'은 MC 신동엽, 성시경을 주축으로 실제 일본의 성인 문화 산업 관련 인물을 만나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성인용품점과 성인 VR방을 방문하고, AV 여배우와 남배우를 만나며, 자위 기구 회사와 호스트 클럽 등을 찾아가는 내용이 담겼다.

방송에서 두 MC는 "AV 배우, 호스트란 정확히 어떤 직업"이며, AV 산업의 존재 이유에 대해 묻는 진지한 시간을 가지기도 했지만 "어떤 AV를 찍어보고 싶나"라며 AV 촬영 현장을 간접 체험하거나, "외모만 봤을 때 누가 더 호스트에 적합한 것 같냐"라는 예능적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또한, 인터뷰 도중 성적인 용어가 필터링 없이 나올 뿐더러 남녀의 신체 부위를 본 떠 만든 성인용품이 모자이크 처리없이 공개되기도 하고, AV 표지 역시 모자이크 없이 적나라하게 공개됐다.



문제가 되는 것은 국내에서 AV와 호스트바(풍속영업)가 불법이라는 점이다. 또한 프로그램에서는 "일본에서는 AV가 합법"이라는 내용으로 인터뷰가 진행됐지만 일본 내부에서도 AV 출연이나 유통과 관련한 논의가 계속 이루어지며 법 개정 요구의 목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방송에서는 AV 산업의 긍정적인 면만 강조, 이면의 부정적인 목소리는 듣지 않은 점도 지적됐다. 

신동엽은 '마녀사냥', 'SNL 코리아' 등에서 펼친 19금 개그를 통해 '섹드립'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는 등 성인 개그의 일인자로 불리게 됐다. 그간 신동엽은 구렁이 담넘듯 넘어가는 능청스러움으로 선을 넘지 않는 코미디를 선보였다. 하지만 이번 '성+인물'에서는 본격 AV산업에 대해 접근, 한국에서는 불법이지만 일본에서는 합법이라는 애매한 경계를 넘나들게 되면서 하차 요구의 불씨가 됐다. 

그러나 신동엽을 옹호하는 입장도 많다. "우리나라도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 "범죄를 저지른 것도 아닌데 하차할 이유가 없다"라는 등의 누리꾼 의견이 이어지기도 했다. 

사진=넷플릭스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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